정치 박관우 5/2(목) 이산가족, 분단 이후 첫 삼일포 관광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남북 이산가족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관동 팔경의 하나인 삼일포 관광에 나섰습니다.

어제부터
금강산 상봉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남북 이산가족 566명은 오늘 오후 3시부터 3시간 가량
삼일포 관광행사에 동참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산가족은
북측 가족 숙소인 금강산 여관에서
가족단위로 개별상봉을 한데 이어 점심을 같이했습니다.

오늘 이틀째 상봉에서는
서로 준비한 선물을 주고 받고
빛바랜 옛 사진을 꺼내 보면서, 반세기 동안 묻어둔
가족들의 기억을 되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북측 가족 가운데
체제 선전성 발언을 하는 바람에 또 다시 분단의 높은 벽을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삼일포 관광을 끝으로 3차례 걸친
오늘 상봉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산 가족들은 내일 오전
온정각 휴게소 옆 운동장에서 작별 상봉을 한 뒤
남측 가족들은 낮 12시 장전항을 떠나
오후 3시 30분쯤 속초항에 귀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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