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4/18 오전8시용 A N C

불기2546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남북평화통일 기원 호국광명등탑 점등법회가 어제 저녁
김포 청룡부대 애기봉 전망대에서 봉행됐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을 비롯한 불교 사부대중과
김명규 소장을 비롯한 청룡부대 장병 등 5백여명은 어제 점등법회에서
높이 30여미터 등탑에 내걸린 천여개의 등이 일제히 불을 밝히자
환호의 박수로 자축했습니다.
(하나 둘 셋 구호에 이어 점등, 박수)

정대스님은 법어를 통해
자비와 지혜로 서로를 인정하고 포용하며
진리의 빛으로 통일과 번영의 길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가 갈등하고 있다.
서로를 포용하며 통일과 번영의 길을 찾아나가야 한다)

청룡부대장인 김명균 소장은 인사말에서
7천만 겨레와 불자의 자유와 평화의 뜻이 북녘에도 전해져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평화통일로 나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한 뒤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다짐했습니다.
(청룡부대는 오늘 점등법회를 계기로 더욱 국가방위에 매진하겠다)

어제 법회에서는 이와함께
강화사암연합회 회장 선암스님의 봉축사와
김포사연합회 회장 해정스님의 발원문 낭독, 그리고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의 북한동포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낭독됐습니다.

북녘과 불과 1.3킬로미터 사이를 둔
서부전선 최전방인 애기봉 OP에서는
지난 71년부터 불교행사가 개최돼 왔습니다.

한편 전방 OP점등식은
어제 애기봉 전망대와 오는 23일의 3사단 멸공OP 점등식,
28사단 태풍전망대 점등식, 그리고 다음달 9일
22사단 통일전망대 점등식까지 10여곳에서 차례로 진행됩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