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2002/04/17. 8시 뉴스광장용 .김봉조.
==================================================

<앵커멘트>

다음은 정치권 소식입니다.

대선후보 경선에 묻혔던 여야의 공방이 재개되면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권력형 비리의혹 의 핵심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세 아들을 지목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회창 전 총재 빌라의 차명구입 의혹을 제기하며
이 전 총재를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김봉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김봉조 기자(네)
여야의 공방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야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은데, 어떻습니까?

*답변 1.
1.네, 한나라당은 권력형 비리의혹을 규명하는데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2.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세아들을 국회 상임위에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게 야당의 방침입니다.

3.이와 함께 증인채택을 추진하기로 한 인사는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윤철 경제부총리,
이기호 대통령 경제복지노동 특보 등으로
청와대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4.한나라당은 특히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인 최성규 총경의 해외도주를
기획도피, 국기문란사건으로 규정하고
대여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데요.

5.한나라당은 최 총경이 도피한 배경에는
청와대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전방위 공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질문 2.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야당의 공세를 정략적으로 폄하하면서
무책임한 당리당략으로 비난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 2.
1.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공세가
한마디로 너무나도 정략적이라며
맞공세의 소재를 찾고 있는데요.

2.특히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가
대통령 하야 발언을 한 부분을 놓고
당직자들의 비난 발언이 잇따랐습니다.

3.이낙연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무책임한 당리당략을 버리고
경제와 민생, 월드컵과 국제적 신뢰를 위해
필요한 법안처리에는 협조해야한다"며
야당을 비난했습니다.

*질문 3.
김 기자(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권력형 비리의혹 에 맞서
이회창 전 총재의 빌라문제 를 파고들고 있어요.
어제는 가회동 빌라가 차명으로 구입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죠?

*답변 3.
1.그렇습니다. 민주당 함승희 의원의 주장인데요.

2.함승희 의원은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서울 가회동 빌라가
부인 한인옥 여사가 고급주택 거래업체인 신우주택을 통해
15억원에 직접 매입해, 차명으로 관리해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함 의원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기자들에게 "제보를 받은 것"이라며
"이 전 총재 직전 소유주의 빌라 매매대금을 역추적해보면
자금의 성격과 출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민주당 이재정 의원도 국회 예결위에서
"이회창 전 총재가 가회동 빌라의 실소유주라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4.
이에 대한 이회창 전 총재측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변 4.
1.한마디로 터무니없는 음해 라는 것인데요.

2.이회창 후보 경선본부의 이병석 대변인은
"권력형 비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비열한 물타기 수법으로 국민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이 대변인은 특히
"함승희 의원이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해
이같은 작태를 벌인데 대해 엄중 경고하며
필요한 모든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다만 경선을 치르고 있는 만큼
이 후보측의 긴장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질문 5.
그리고... 어제 한나라당 이상희 후보가
불교방송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 초청대담>에 출연하지
않았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어떤 얘기들을 했나요?

*답변 5.
1. 예... 이상희 후보는 어제 대담에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과학.경제 대통령론을
거듭 주장했는데요...

2. 특히 누가 후보가 되든지 자신의 이런 생각을
반영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3. 이 후보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1>

4. 이 밖에 이 후보는
올 한해 선거경제 등으로 인한 국민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는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윤태식 게이트의 연루의혹과 관련해서는
법원이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멘트>

지금까지 김봉조 기자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