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대출 관련 스팸 문자를 무더기 발송해,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을 상대로 대출을 알선해주고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39살 김모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32살 정모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수수료 액수가 미미한
다른 대부중개업주 2명은 약식 기소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8년 말부터 작년 8월까지
스팸 문자를 대량 발송하거나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알선해 준 뒤
4천여명에게서 대출액의 15에서 20% 가량인 35억여원을
중개수수료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한국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건당 2원에서 5원씩 주고 사들이거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전화번호를 무작위로 만든 뒤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