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여덟번째 전북지역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선두 이인제 후보와의 표차를 3백99표로 좁혔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2위에 올랐고
이인제 후보는 3위로 처지며 불안한 종합선두에 만족해야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 박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네, 74.3%의 높은 투표율속에 치러진 오늘 전북지역 경선은
치열한 3파전끝에 노무현 후보가 승리를 안았습니다.

2.노무현 후보는 오늘 오후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민주당 전북 경선에서 7백56표를 얻어 34.3%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3.정동영 후보는 노 후보에 18표 뒤진 7백38표를 얻어 2위에 올랐습니다.

4.이인제 후보는 정 후보에 28표 뒤진 7백10표를 얻으며
경선사상 처음으로 3위에 처졌습니다.

5.이로써, 종합순위에서는 변화가 없지만
1위 이인제 후보와 2위 노무현 후보의 표차가 4백표내로 좁혀졌으며
3위인 정동영 후보는 득표율 10%대에 올라섰습니다.

6.노무현 후보는 어제 경남에서의 압도적 승리에 이어
오늘 전북경선에서 신승을 거둠으로써
향후 경선에서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게됐습니다.

7.특히 노 후보는 8번의 경선 가운데 5번이나 1위에 올랐고
울산과 경남, 광주와 전북 등 영호남에서 거푸 승리함으로써
다음주말 대구, 경북 경선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게됐습니다.

8.반면 이인제 후보는 종합선두를 유지하긴 했지만
주말 경선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하강공선을 그리게 돼
분위기 반전 여부가 주목됩니다.

9.정동영 후보는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전북에서 2위에 오르며
선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0.이와 관련해 노무현 후보는
광주에 이은 전북도민의 결단에 감사한다고 말했고
이인제 후보는 다음주말 경선에 기대감을 표했으며
정동영 후보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11.한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오는 5일부터 사흘동안
대구, 인천, 경북에서 잇따라 계속됩니다.

민주당 경선이 치러진 전북 익산에서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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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선결과(3월 31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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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선거인수: 2975명
총 투표자 : 2211명
불참자 : 764명
투표율 : 74.3%

1위 노무현 : 756표 (34.3%)
2위 정동영 : 738표 (33.5%)
3위 이인제 : 710표 (32.2%)
무 효 : 7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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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집계(제주,울산,광주,대전,충남,강원,경남,전북)

1위 이인제 : 5012표 (45.8 %)
2위 노무현 : 4613표 (42.1 %) 399표차
3위 정동영 : 1322표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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