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북한은 조속한 시일안에
허심탄회하게 남북대화를 갖고 싶다는 뜻을
남북을 동시 방문한
인도네시아 메가와티 대통령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 북한은
조속한 시일안에 남북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오늘
인도네시아 메가와티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2. 평양방문에 이어
서울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메가와티 대통령은
오늘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3. 메가와티 대통령은
어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희망한다는
우리 정부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 이같은 메시지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긍정적으로 표현했으며,
김대중 대통령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메가와티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5. 김정일 위원장은 또
임동원 특사가 가까운 시일안에 방북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고 메가와티 대통령은 전했습니다.

6.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메가와티 대통령이 남북대화를 위해 노력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7. 그리고 메가와티 대통령의 방북결과를
임동원 특사의 방북 준비에 참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 이와함께 메가와티 대통령은
북한 방문에서는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9. 메가와티 대통령은
이같은 방북결과 설명과 함께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10.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양국 정상회담을 마친 뒤 양국 협력의 틀을
보다 더 제도화하기 위해
<형사사법공조조약>과 <자원협력협정>에 서명했습니다.

11. 메가와티 대통령은
이 시간 현재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민 만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12. 이어 내일은 삼성전자 수원공장과
판문점을 시찰한 뒤 모레 우리나라를 떠날 예정입니다.

BBS NEWS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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