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천안함 함수와 함미부분의 침몰 상태가
군 당국이 최초 발표한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군 진상조사단이
본격적인 사고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당국이
두동강나 침몰한 천안함의 침몰상태를
사고 이후 며칠간
잘못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최초 함수와 함미 부분 침몰상태 파악에
착오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의 말입니다.
(인서트;함수 부이는 처음에 조사했을 때 완전히 거꾸로 뒤집혀졌다고 그랬는데,
전체적인 조사 결과 우현으로 90도가 눕혀져 있습니다.
함미 부이는 처음에 좌현 90도로 말씀을 드렸는데,
확인한 결과, 좌현으로 약 20도가 들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

이에따라
침몰상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잠수요원들은
생존자 탐색과 구조작업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을 규명할 민군 합동조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습니다.

합동 조사단은 어제
경기도 평택의 2함대 등
사고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조사를 시작한데 이어
오늘은 사고 해역을 직접 방문해
원인규명에 나설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또
천안함 침몰 당시
진도 1.5의 지진파가 감지된 점에 주목하고
여러 해저 상황을 대입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진파 발생 원인을 규명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군당국은 신속한 실종자 탐색을 위해
해군 특수전 여단,UDT요원 20명을
오늘 중에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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