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BBS 뉴스파노라마에서는
새해를 맞아 한국의 성장 동력을 점검해보는
연작 기획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지난주 ‘원전 사업’에 이어
이번 주에는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금융산업의
가능성과 과제’를 짚어봅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진출 현황과 가능성을 알아봅니다.

경제산업팀, 박명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업은행은
지난해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지점 1곳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현지인을 상대로 한 소매영업에 본격 나선 것입니다.

기업은행 글로벌사업부 오창석 팀장입니다.
(인서트1; 현지인들을 상대로 소매영업을 하는데 있어서 지점형태로는 용이하지 않은 점이 있어서
작년 6월22일 현지법인을 설립했습니다)

금융도 수출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2006년 221개였던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점포는
지난해 314개로
3년 사이 무려 93개나 불어났습니다.

포화상태에 달한 국내 시장을 뛰어 넘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금융위기를 벗어난 올해
금융권의 최대 화두가 바로 해외진출입니다.

대우증권 임기영 사장은 시무식에서
올해 홍콩을 중심으로
해외영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서트2; 이제는 한국금융수출에 앞장서야할 적기라고 생각되는바
홍콩을 리저널 헤드포트로 삼아 각 사업부문에서 해외진출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신한투자는 올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신한투자 이휴원 사장입니다.
(인서트 3; 베트남을 위주로 해서 동남을 지역을 보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은 최근 사무소를 개설할 준비를 다 했구요)

기업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을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산업은행도 태국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중국 지린은행의 지분을 20% 가까이 확보하는 등
중국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해외에서도 우리 금융기관의 경쟁력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한국금융연구원 김병덕 박사입니다.
(인서트 4; 소매금융이라든지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 IT가 발달했기 때문에
현지 영업하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상당히 승산이 있다...)

‘금융의 삼성전자’를 꿈꾸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진출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앵커멘트>

해외로 진출하는 금융산업의
가능성과 과제를 짚어보는 신년기획,
내일은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시책을 조명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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