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태우고 온천관광을 갔다오던 관광버스가
도로 아래로 굴러 1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40분쯤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 남사재 주변 왕복 2차로에서
승객 31명을 태우고 경주방향으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20여m 언덕 아래로 굴렀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80살 이임순씨 등 1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승객 대부분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완전히 파손될 만큼 사고가 컸고
중상자가 많은데다 탑승객이 대부분 노인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주 황성동에 있는
한 경로당 소속인 탑승객들은
온천관광을 마치고
경주로 돌아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기어 변속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차량 운전 기사와 부상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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