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인도가 내일
자유무역협정,FTA와 같은 효과를 갖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세파’에 정식 서명합니다.

우리나라가 인구 2위의 거대시장에서
일본과 중국 등에 맞서 경쟁력을 높이는
제도적 틀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박명한 기자의 보돕니다.


12억 인도시장이 우리 앞에 펼쳐집니다.

외교통상부는 오늘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세파’ 정식 서명을 하루 앞두고
협정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협정에 따르면
한.인도 CEPA가 발효될 경우
한국이 인도에 수출하는 품목 가운데 85%,
인도로부터의 수입은, 수입액 기준으로 90%가
대부분 8년 안에 관세가 철폐되거나 인하됩니다.

하지만 민감품목인 농산물과 임산물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쌀 등 7백 14개 품목이
양허 제외 품목으로 지정돼
우리 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맺는 FTA 최초로
컴퓨터전문가,광고전문가, 영어보조교사 등
백 63개 전문직의 상호 진출을 가능하도록 해
인도 IT인력의 국내 대거 유입이 예상됩니다.

투자부문에서도 일부 부문을 제외하고는
완전 개방하기로 합의해
우리기업의 인도 진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같은 내용의 한-인도 세파가 발효되면
우리나라가 인구 2위의 거대시장 인도에서
경쟁국인 일본과 중국, EU를 따돌리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내일 정식 서명을 한 뒤
국회 비준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로 한-인도 세파를 발효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