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언론노조가 어제
미디어법 개정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오늘은 KBS도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민주노총도 미디어법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

배재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언론노조가 오늘로 이틀째
미디어법 반대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언론노조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개정을 막기 위해서
물러날 곳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오전, 각 지부별로 집회와
대시민 선전전을 벌인 언론노조는
오후 3시부터는 여의도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언론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에
재벌과 자본의 논리에 휘둘려서는 안된다며
미디어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언론노조와 민주노총은
오늘 저녁 7시 30분부터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
밤 11시부터 철야 농성에 돌입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KBS 노조도
오늘 새벽 6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KBS 노조는 방송의 공영성을 고려하지 않고
자본의 논리로만 언론을 재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민주노총의 연대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가 파업에 들어간 건
지난 1999년 이후 10년 만의 일입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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