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남북 축구계가 동반 진출한 가운데
대결국면의 남북관계를 호전시키는 방안으로
남북 민간 공동응원 제안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영담스님은
현인택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어제 저녁 서강대 곤자가컨벤션에서 열린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남북공동응원단의 결성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영담스님의 이 같은 제안은
현 정부가 출범이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관계가 대립되고 민간교류마저 중단되면서 제기된 것이어서
성사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남북 상황이 어려워도 순수 민간지원과 교류는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공동응원단 결성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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