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원류인 가지산문을 개창했던
조계종조 도의조사의 기일을 맞아
오늘 추모 다례재가 열렸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오늘 오전11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스님과 불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종조 도의조사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다례재는 육법공양과 천수대비주, 거불,
권공, 축원 등의 상단불공과
행장소개, 추모사 낭독, 법어 등의
법회로 나뉘어 열렸습니다.

법전 조계종 종정예하는
원로의원 원명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참된 부처는 형상이 없고 참된 법은 모양이 없다”면서
“진리를 배우는 사람은 부처에게도 집착하지 말고
법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출신활로(出身活路)가 열린다”고 설했습니다.

다례재는 조계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청정수행 가풍과 선풍 진작을 도모하고자
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2004년 첫 시작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습니다.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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