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불자들이 오늘 북한 평양시 대성산 광법사에서
'일제가 약탈해간 문화재 반환 촉구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를 개최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법회에는 남측에서 우리민족서로돕기 상임공동대표 영담스님 등 12명과
중앙신도회 산하 문화재환수위원회측 6명이
북측에서는 조선불교도연맹과 전국신도회가 참석했으며
공동발원문 봉독에 이어 반일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성명은 "일본이 조선 민족의 대일 원한과
의지를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하라"며
"무도한 독도 강탈책동과 군국주의 재침 책동을 당장 중지하고
약탈해간 우리 민족 문화재들을
무조건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중앙신도회는 이번 방북기간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있던 북관대첩비를
2005년 돌려받은 사례를 토대로
앞으로 문화재 반환운동의 전반적 방향과
남은 과제 등을 북측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배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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