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소속 ‘10.27 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가 19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현판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비롯해 위원장 원학스님, 정세균 민주당 대표, 조문환 한나라당 의원, 현진권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장수만 국방부 차관, 권경상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이길범 경찰청 차장 등 정관계 인사 및 불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번에 출범한 명예회복심의위는 용산전쟁기념관 4층에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오는 2010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명예회복과 피해조사, 의료지원 등 산하 3개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피해자 접수와 심사 등 명예회복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편 10.27 법난 사건은 지난 1980년 당시 신군부가 불교계 정화를 이유로 스님을 강제로 연행하고, 전국 사찰과 암자 5700여 곳을 병력을 동원해 침탈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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