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동국대 교수 호진스님이 선임됐습니다.
중앙승가대학교 이사회는 오늘
15명의 이사 가운데 12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81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사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호진스님은 동문, 교수들 뿐만 아니라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총장직 권유까지 물리친 바 있어
수락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사회는 이에 따라 교육원장 청화스님과
서울 관음사 주지 종하스님을 교섭위원으로 선정해
호진스님이 총장직을 수락하도록 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호진스님은
소르본느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던 종단의 대표적 학승으로
최근 인도의 불교 유적지를 답사한 뒤
모처에서 <부처님의 생애> 저술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사회는, 중앙승가대의
2009 학년도 법인과 대학 자금 운영예산으로
지난해 보다 4.62% 줄어든
21억 6400만원의 예산을 통과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