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밀양 삼양사는 어제 오전 11시
원통보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봉안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천태종 교무부장 유정 스님의 사회와
책임부전 화산 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와 운덕 대종사, 총무원장 정산 스님,
종의회의장 도정 스님, 감사원장 춘광 스님,
삼양사 주지 진덕 스님 등 2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도용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불신은
법계에 충만하사 널리 중생들 앞에 나타나시며
인연을 따라 골고루 나아가지만 언제나
보리좌에 머물러 계시도다"면서 "불타의 지혜는
중생의 마음과 행을 모두 아시어
일체 세간에 들어가지 않는 데 없도다"라고 설했습니다.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치사에서
"최근 '밀양'이라는 한 편의 영화로
온 세계에 그 이름이 널려 알려진 이곳에
1980년 창건된 삼양사는 중생들의 어려움을 달래주고
관세음보살님의 따뜻한 자비의 손길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삼양사 주지 진덕 스님은 개식사를 통해
"오늘을 계기로 천태법광이 더욱 발휘돼
어려운 경제가 하루속히 회복되고,
삼양사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정신적 귀의처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법회에서 삼양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손인규 고문과 이향덕 신도회 부회장이 종정예하상을,
고순자 부녀부장과 박정희 재무부장이
총무원장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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