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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처님오신날’을 1주일 앞두고,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불자회’가 재창립됐습니다.

서울시의회 의원불자회는 법회에 이어 ‘불자5계품’을 받으면서, 부처님 가르침에 입각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원력을 세웠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제11대 서울특별시 시의회 ‘의원불자회’가 출범했습니다. 

 대한불교 총본산 조계사 대웅전에서 사부대중 백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창립과 수계법회’가 봉행됐습니다.

 먼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어를 통해 국민과 함께 최일선에서 일하는 정치인은 명상 수행을 통해 자기 통제력을 기르고,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여러분들이 가장 정치를 잘 할 수 있고,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고, 가장 잘 살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 다른 것이 아니고 내가 내 스스로 통제할 수 있고 내 스스로 제어할 수 있고 내 스스로 콘트롤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서울시의회 의원불자회장 남창진 시의회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상생과 화합의 정치 구현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화쟁과 자비, 중도의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서울시민이 극락정토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남창진 서울특별시의회 의원불자회장 /시의회 부의장 
[오늘 창립법회를 계기로 우리 의원불자회는 시민들이 바라는 뜻과 여망이 무엇인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이를 의정활동을 통해 실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원융화합과 상생의 대승적 정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기를 기대합니다.] 

 제11대 의원불자회 창립 이어 수계법회에서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계품의 의의를 설하면서 생사의 등불과 해탈의 방편으로 삼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영산 지현 스님 대한불교 총본산 조계사 주지
[부처님의 오계법(五戒法)은 남에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반조하며 닦는 불자의 생활신조가 되는 것이니, 마치 높은 탑 위에서 망을 보는 것처럼 우리의 삶을 총체적으로 조망해 살피며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서울시의회 의원불자회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 증진에 노력하고, 불법을 외호하는 불자의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발원했습니다. 

또, 불자 5계품 수지공덕으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배워 여야를 초월해 봉사하겠다고 서원했습니다.

[인서트] 황철규 서울시의회 의원불자회 /국민의 힘 간사
[오늘 수계한 공덕으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배워, 소속정당을 불문하고 여야를 초월하여 올바른 시정을 행하고, 일천만 서울특별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기를 서원하나이다.]

[인서트]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원불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오늘 창립 법회를 계기로 오직 부처님의 대자비심에 입각해서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여야 정파를 초월해서, 오직 부처님의 가피를 다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서울시의회 불자님 의원님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특별시 시의회가 56년 개원된 이후 67년의 역사를 가지면서, 제11대 ‘시의원 불자회’가 구성됐습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대한불교 총본산 조계사에서 창립과 수계식을 올려, 봉축문화 확산에 보다 각별한 의미를 더했습니다. 

조계사 대웅전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영상편집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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