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경북개발공사 구간...6월초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 예정

경북도는 17일 도청 신도시 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실증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시험운행에 맞춰 ‘도청 신도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을 가졌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7일 도청 신도시 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 실증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시험운행에 맞춰 ‘도청 신도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을 가졌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도청 신도시 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실증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17) 도청 앞마당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을 가졌습니다.

경북도청 신도시에서의 시승행사는 자율주행 단계(레벨 05단계) 3단계(조건부 자동화) 기술 수준의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레벨 3단계는 고속도로 등 제한된 범위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하며, 필요시(차선 불분명·기상 악화·교통약자 보호구역 등)에만 운전자가 개입해 운전하는 단계입니다.

이날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1대의 셔틀버스가 1개월간 평일 주 5회 도청경북개발공사 8구간을 실증 운행합니다.

시험 운행 후 운행 구간과 횟수는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시험 운행은 경일대학교에 본사를 둔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수행합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 3월 자율주행 기술 종합순위 세계 13위에 오른 자율주행 업계의 최정상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월 미래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도청 신도시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신청했습니다.

오는 6월 시범운행지구 지정이 결정되고 안정적인 실증 여건이 조성되면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자율주행 확대 시행을 위해 2025년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 완료에 맞춰 첨단교통 인프라 시스템(C-ITS 통신방식 등)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자율주행 안전 운행을 더 강화하고 대중교통 취약지역,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보문관광단지 등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청 신도시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최적화된 첨단교통 인프라를 갖춘 경북을 만들 것이라며 향후 신도시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국가과제와 연계해 경북형 첨단 자율주행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