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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서울 봉은사 백고좌법회에서 부처도 내가 만드는 것이라며 마음의 분별심을 없앨 것을 강조했습니다.

봉은사는 불교중흥의 원력으로 3년간 100명의 큰스님들을 모시는 백고좌 법회를 진우스님 법석으로 시작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터 >

찬불가 ‘부처님께 귀의합니다’가 법왕루에 울려 퍼지면서 수도산 봉은사 백고좌 대법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현장음] 

첫 법사로 나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불자들에게 극락과 지옥, 부처도 모두 내가 만드는 것이라며 설했습니다. 

좋고 싫음에 대한 분별로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일체유심조’의 도리를 바로 알고 마음을 깨치기 위해 정진해야 불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분별심을 가지고 있으면 거기서부터 좋고 싫은 게 나타나고 다 내가 만든 거지 일체유심조 이것을 알지 못하면 불교를 모르는 것이고요. 불자가 아니예요”

진우스님은 법문의 시작과 끝을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와 선 명상 보급 등 종단불사 소개에 할애했습니다.

쓰러진 부처님을 다시 일으켜 세워 불교중흥과 국운융성을 이루고, 선 명상을 개발 보급해서 불자와 국민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일일이 이러쿵 저러쿵 막 시시비비 하지 말고 마음을 항상 편안하게 그것을 요새 우리 스님들이 참선이라고 하고 그것을 제가 쉽게 보급하기 위해서 선명상이라고 해서 지금 개발을 하고 종단 적으로 푸시를 해서 우리 불자들 나아가 국민들이 이러한 인기법과 연기법 부처님 법을 잘 알아서 스스로 편안해 져라”

봉은사는 다음달 9일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을, 같은 달 16일과 23일에는 각각 호계원장 보광스님과 태국왕사 아리야 왕소스님을 법사로 모실 예정입니다. 

이어 2025년 11월 16일 까지 앞으로 3년 간 매주 2,3,4,5주에 백고좌 대법회를 열어 불교중흥을 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길 예정입니다.

[최진식/ 봉은사 신도회장]

“오늘부터 3년에 걸쳐 100분의 선지식을 차례대로 모시고 장엄한 법석을 열고자 하오니 부디 증명해 주옵소서”

[스탠딩]앞으로 3년 동안 지속될 수도산 봉은사의 백고좌 대법회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로 다져진 불교중흥의 원력을 사부대중의 가슴 속에 불 밝힐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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