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16일 국제해운 미래연료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해수부 제공)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16일 국제해운 미래연료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해수부 제공)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오늘 한국해운협회에서 국제해운 탈탄소화 대응을 위한 ‘미래연료 포럼’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올해 7월에 국제해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존 2050년 50% 감축에서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으로 상향할 예정입니다.

유럽연합도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함과 동시에 2025년 화석연료 사용을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규제 도입을 계획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국제해운 탈탄소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수부는 이러한 탈탄소화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미 간 무탄소 선박 시범운항 투입을 위한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선언했으며 우리나라 해운물류 기업인 HMM에서도 9천 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하는 등 무탄소 선박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구성된 ’미래연료 포럼‘은 친환경 연료 분야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구성된 ‘국제해운 탈탄소 협의체’를 확대 구성한 민·관·산·학·연 협의체라고 해수부는 밝혔습니다.  

오늘 포럼에서는 기존 협의체 구성원인 해운과 조선 분야 전문가 외에도 에너지 생산과 공급, 연료 공급 시설, 금융과 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연료 도입과 활용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송 차관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산업계와 학계가 긴밀한 협력 체계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우리의 역량을 결집한다면 기후위기로 인한 탈탄소화 변화 요구를 새로운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차관은 그러면서 "이 포럼이 각 분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연료 전환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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