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문화예술회관 전경 
▲ 광주문화예술회관 전경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신민석)이 올해 선보일 2023 기획공연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광주문예회관은 올해도 수준높은 하이 클래스 공연을 선보이는 ‘포시즌(For Season)’을 비롯해 젊은 음악팬들과의 소통의 장이 될 ‘포커스(Focus)’, 인문학과 클래식의 콜라보 무대인 ‘마티네 콘서트:11시 음악산책’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포시즌 공연의 서막은 회관 개관 32주년이자 대극장 및 소극장 등에 대한 시설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하는 첫 해를 맞아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청, 특별 기획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월 1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서는 첼리스트 출신 장한나가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Bruce Liu)가 협연자로 나서 베토벤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 지휘자 장한나 
▲ 지휘자 장한나 
▲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
▲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

1900년 '빈 음악협회 관현악단'으로 창단된 빈 심포니는 빈 문화와 도시를 대표하는 콘서트 오케스트라로 장한나는 지난해 빈 심포니와 인연으로 올해 한 번 더  빈 심포니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다.  '쇼팽 음악의 틀을 깬 개성 있는 연주가', '쇼팽 작품 세계의 다양한 감정과 다채로운 소리의 표현에 능한 피아니스트'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브루스 리우는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콩쿠르' 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포시즌 공연의 두번째 무대는 피아노의 서정시인으로 불리는 유키 구라모토의 콘서트 'Dear Heart'가  예정돼 있다. 6월 17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유키 구라모토
▲ 유키 구라모토

올해로 내한 24주년을 맞는 유키 구라모토는 1999년 처음 내한한 이후 매년 내한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피아니스트뿐만 아니라 작곡가와 편곡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해 광주 공연에서는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솔로는 물론, 콰르텟 멤버들과 함께 다양한 악기와 피아노의 하모니를 만나볼 수 있는 콰르텟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디어아트 뮤지컬 '파랑새' 도 포시즌 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  8월 24~ 25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세계 명작동화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파랑새'를 원작으로 '행복은 가까이에, 진실은 눈에 보이는 것 너머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미디어아트 뮤지컬로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배경으로 10여명의 배우들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올해 포시즌 공연의 대미는 독일을 대표하는 교향악단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장식한다.  9월 16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피아니스트 손열음 
▲ 피아니스트 손열음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는 카이저슬라우테른 방송교향악단(SWR방송교향악단)과 자르브취켄 방송교향악단(SR 방송 교향악단)이 2007년 합병해 창단된 오케스트라로 SR방송교향악단은 정명훈 지휘자가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명문 오케스트라다. 거장 피에타리 잉키넨(Pisrati Inkinen)의 지휘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자로 나서 클래식팬들과 만난다. 

▲ 데이브레이크
▲ 데이브레이크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기획공연 포커스의 첫 무대(6월 18일)의 주인공은 '좋다', '들었다 놨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 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4인조 록밴드 '데이브레이크’다.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를 유연하게 넘나들고 세대와 취향을 뛰어넘는 곡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 장하은 
▲ 장하은 

7월 18일에 열리는 두번째 포커스 공연에선 싱어송라이터이자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장하은이 출연한다. 지난 2021년 JTBC ‘슈퍼밴드Ⅱ’에서 기타 4중주팀 ‘포코’의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활약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기타연주곡 스페인 춤곡 '룸바'를 비롯해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자작곡인 '원스 어게인', '달잠' 등 장하은의 개성과 음악성을 느낄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는 인문학 강연과 클래식 연주를 접목한 공연으로 올해는 '사랑에 관한 여덟 가지 변주, 올 댓 러브(All That Love)'라는 주제로 3월부터 11월까지 총 8차례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오는 3월 28일 광주 공연마루에서 펼쳐지는 마티네 콘서트의 첫 무대는 매노스 앙상블이 출연해 클림트와 고흐, 꽃과 나무 그리고 하늘과 바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클림트의 꽃, 윌리엄 터너의 하늘, 고흐의 나무, 소로야의 바다 등 자연을 사랑한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매노스 앙상블의 연주로 차이코프스키 ‘꽃의 왈츠’, 파헬벨 ‘캐논 변주곡’, 헨델 ‘나무 그늘 아래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독일 에센 오케스트라 수석을 지낸 바이올리니스트 전경미가 이끄는 매노스 앙상블은 비올라 구정회, 첼로 최수원, 더블베이스 박준권, 플루트 김채림, 피아노 이종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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