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도서관이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 등재를 기념하는 릴레이 특강을 개최합니다.

삼국유사를 오랫동안 연구한 석학들을 초청해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내일(13일)과 20일, 27일 오후 3시 경북대 중앙도서관 1층 다목적실에서 열립니다.

먼저 내일은 경북대 사학과 주보돈 명예교수와 계명대 사학과 노중국 명예교수가 각각 ‘21세기, 왜 삼국유사인가’와 ‘한국 고대의 로맨스와 정치적 함의’를 주제로 삼국유사 1권에 대해 강연합니다.

이어 20일에는 대구가톨릭대 역사교육과 강종훈 교수가 ‘새로운 시작으로 본 한국사’를 주제로, 동국대 국사학과 김복순 명예교수가 ‘고려승이 발견한 신라 불국토’를 주제로 각각 삼국유사 2권과 3권에 대해 강연을 이어갑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정우락 교수가 ‘신라 고승과의 대화’를 주제로, 계명대 한문교육과 이종문 명예교수가 ‘한 메모광이 발로 쓴 역사’를 주제로 삼국유사 4권과 5권과 관련된 특강을 진행합니다.

삼국유사는 전체 5권으로, 고려 때 일연선사가 인각사(麟角寺)에서 편찬한 우리 문화유산의 보고로 지난 11월 26일 삼국유사 선초본 2종과 임신본 1종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에 등재됐습니다.

이번 특강은 경북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민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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