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 관세청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올해 '관세행정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윤태식 관세청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올해 '관세행정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관세청은 오늘 대전정부청사에서 올해 ‘관세행정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모두 6편의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2회째는 맞는 경진대회는 관세청이 보유한 수출입 신고, 화물․외환 정보 등 빅데이터를 서로 결합 분석해 업무에 활용하고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를 포상하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는 왕중왕전으로 올해 중 4개의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총 48편의 우수 사례에 대해 서면심사를 거쳐 6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한 뒤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

올해 최우수상에는 ‘가상화폐, 허위 무역서류 관련 불법 외환거래 분석’을 발표한 이범희 서울세관 외환조사총괄과 관세행정관이 선정됐습니다. 

이 행정관은 고액ㆍ빈번 외환 송금업체의 외환거래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외 가상자산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 해외 송금을 무역대금으로 위장해 해외에 송금한 거래 등 2.7조원 상당의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했습니다.  

관세청은 이번 빅데이터 활용 우수 사례들이 지난해 2월 구축한 ‘관세청 빅데이터 플랫폼’의 운영 성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기념사를 통해서 “관세청에는 하루 평균 약 260만 톤의 수출입화물과 10만여명에 달하는 사람이 국경을 통과하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는데 이번 경진대회는 이러한 빅데이터를 세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습니다.  

윤 청장은 “관세청은 앞으로도 빅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민간·공공의 부가가치 창출 지원을 위해 관세청이 보유한 무역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해 활용도를 제고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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