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국화축제의 장이 서울 도심 불광사에서 펼쳐졌습니다.
서울 잠실 불광사는 오늘(26일) 본당 앞마당에서 ‘제3회 불광사·불광법회 국화향기 나눔전’ 개막식을 열어 다음 달 31일까지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단풍 드니 국화 핀다’를 주제로 한 이번 나눔전에서는 꽃 모양의 대형 조형물을 비롯해 다양한 국화꽃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불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불광사 회주 지철스님은 인사말에서 “오직 진리와 법의 향기만이 사방을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퍼져나가는 것”이라면서 “(불광)바라밀의 향을 온 법계에 두루하도록 힘써 정진하자”라고 당부했습니다.
개막식에서 회주 지철스님과 주지 지현스님 등 사중 스님들과 신도들은 서원지를 작성해 화분에 꽂고 부처님 전에 올리는 의식도 진행했습니다.
권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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