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급식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옛 삼성 미래전략실 소속 임원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오늘,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미전실의 개입 하에 사내 급식 물량을 웰스토리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몰아주고, 유리한 조건을 설정해 과도한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사장을 상대로 사건 당시 그룹 내부 상황과 의사결정 과정, 웰스토리에 유리한 개선 대책이 마련된 경위 등에 대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 등이 삼성웰스토리에 계열사 급식 물량을 몰아주는 식으로 부당지원했다며 모두 2천349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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