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기계관에 마련된 창의학습공간 ‘크레텍홀’ 개관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기계관에 마련된 창의학습공간 ‘크레텍홀’ 개관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 기계관에 창의학습공간인크레텍홀이 개관했습니다.

이번에 준공된 크레텍홀은 영남대 기계관 3층 강의실과 독서실, 복도 등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학습공간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총 464.47규모입니다.

공사비를 포함한 집기·기자재 비용 등 조성비용 47천만 원 전액은 최영수 크레텍 회장이 지원했습니다.

오늘(1) 오전 개관식에는 기탁자인 최영수 회장을 비롯해 최외출 총장과 기계공학부 교수, 학생 등이 참석했습니다.

크레텍홀 입구 좌측 벽면에는 최 회장의 주요 이력과 기부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 동판도 부착됐습니다.

최 회장은 1971년 대구에서 크레텍을 창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 공구 유통 기업으로 키운 장본인입니다.

크레텍은 전 세계 1200여 브랜드, 13만 여 품목을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국내 유통업계와 산업현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방대한 산업 공구 제품 정보를 분류·체계화하고, 과학적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국내 공구 산업이 세계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공구업계 최초로 표준 가격제와 바코드시스템 도입은 물론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도록 하고 제품정보 디지털화 등을 구현해 산업공구를 비대면 사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창의학습공간인 '크렉텍홀' 조성비용 전액을 지원한 최영수 크레텍 회장. 영남대 제공
학생들을 위한 창의학습공간인 '크렉텍홀' 조성비용 전액을 지원한 최영수 크레텍 회장. 영남대 제공

특히 크레텍이 1989년부터 격년으로 발행하고 있는 한국산업공구보감은 공구 백과사전 역할을 하며 공구 유통·제조사에서는 필수 기본서로 통합니다.

크레텍은 이 같은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국내 유통 분야 최고 영예인 한국유통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 회장은 한국산업용재협회 회장과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광역시새마을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최영수 회장은 최외출 총장님의 인재 육성 정책에 공감해 영남대를 지원하게 됐다면서작은 투자로 기존의 강의실이 창의적인 학습공간으로 변화하듯이 영남대 학생들도 공부에 투자해 창의력을 키우고 미래 세대를 이끄는 글로벌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최외출 총장은 최 회장님의 차원 높은 사회공헌 정신이야말로 학생들이 물려받아야할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창의적 교육환경으로 거듭난 크레텍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최 회장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올해 1학기 장학생 9명을 대상으로 크레텍 최영수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최영수 회장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3억 원(매년 장학금 3천만 원)을 영남대에 기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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