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5·18 민주유공자로 故 이강희 씨<사진>가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소장 김범태)는 1980년 당시 조선대학교 미술교육과 1학년(27세)으로 계엄군에게 구타당하다는 시민들을 목격하고 항쟁에 사용할 걸개그림을 그리는 등 시위에 동참하며 시민군으로 활동했던 고 이강희 씨를 이달의 5·18 민주유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당시 상무대로 연행돼 구타를 당하고 지명수배로 은둔생활을 하며 건강이 악화돼 투병생활을 하던중 지난 2008년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이 고인의 미술작품을 기증해 2018년 광주 남구 양림동에 이강하미술관이 개관했다.
김종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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