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 사회의 억압과 차별,여성 문제,기후 위기 등에 대처하기 위한 근본적인 사회 변혁의 길을 제시한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회비평가인 전지윤 ‘다른세상을 향한연대’ 실행위원은 우리 사회의 여러 모순과 부조리의 근본 배경과 원인을 짚어보고 사회변혁 이론의 주요 키워드들을 정리한 책 <연속성과 교차성>을 펴냈습니다.

전 씨는 수십 년간 사회변혁 운동에 헌신해온 활동가이자 우리 시대의 긴급한 정치,경제, 사회, 문화, 생태 이슈에 대해 여러 매체에 독특한 관점의 글을 써온 사회비평가이자 작가로 <연속성과 교차성>은  첫 번째 단독 저서입니다.

전 씨는 이 책에서 근본적인 사회변혁을 위한 이론의 핵심 키워드로 ‘연속성’과 ‘교차성’을 제시하면서 사회변혁은 당면한 과제들을 ‘연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이들은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돼야 하고 착취와 억압과 소외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다양한 쟁점들을 교차시켜 토론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저자는 디지털 경제로 대표되는 플랫폼 자본주의의 발전은 대대적 구조조정 등으로 노동자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코로나19 시대 노동 현장의 억압과 차별, 혐오 등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대안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성찰과 실천 행동을 주문했습니다.

박준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외래교수는 책에 대한 추천사를 통해 “저자는 열렬한 활동가의 신체성을 냉철한 이론가의 문장 안에 새겨 넣는 보기 드문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미래를 식민화하고자 하는 시도에 어떤 저항도 무의미한 것처럼 여겨지는 요즘, 저자의 글은 포기하지 말고 살아내자는 말을 대담하지만 겸손하게 건넨다”고 밝혔습니다.

전지윤 작가는 1971년 서울 출신으로 성공회대를 졸업한 뒤 사회운동단체 ‘노동자연대’ (옛 다함께) 편집자이자 운영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다른세상을 향한 연대’ 실행위원으로서 언론 매체 등에 사회 현안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도서출판 갈무리/20,000원/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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