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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법보종찰 해인사가 대승경전의 꽃으로 불리는 화엄경 완독 대법회를 시작했습니다.

매달 한차례씩 33개월에 걸쳐 화엄경을 함께 독송하고 큰 스님의 법문을 듣는 시간을 갖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 리포터 >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된 팔만사천대장경.

해인사는 이 가운데 대승경전의 꽃으로 불리는 대방광불 화엄경을 펼쳐 들었습니다.

지난 19일 경내 대적광전 법계탑 마당에서 화엄경 완독 대법회를 시작했습니다.

스님과 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80권 화엄경, 587천자를 함께 읽는 것입니다.

‘10바라밀보현보살 10대 행원을 담은 화엄경을 통해 삶과 세상을 보는 지혜를 열고,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하려는 서원을 담았습니다.

[인서트/원각스님/해인총림 방장]

“3년간의 완독 대법회를 통해 대한민국과 인류 사회가 질병에서 건강한 삶으로, 빈부 격차의 불행에서 고루 번영하는 사회로, 대립과 전쟁에서 화합과 평화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진을 하고자 함입니다.”

화엄경 완독 대법회는 경전을 함께 읽은 뒤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 사경을 하는 순으로 진행합니다.

화엄경의 대가 무비스님이 강설법사를 맡아 불자들에게 화엄경의 진수를 전하게 됩니다.

[인서트/무비스님/전 조계종 교육원장]

화엄경을 공부하고 나서야 비로소 이제 내가 참 불자구나. 진짜 불자가 오늘부터 시작하는구나 하는 그런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내 자신이 얼마나 완벽한 존재인가, 내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존재인가 하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해인사 화엄경 완독 대법회는 매달 한차례씩, 39개월에 걸쳐 봉행됩니다.

개막법회에서 세주묘엄품을 합송한 대중들은 오는 2025517일 입법계품을 함께 읽으며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법회기간 팔만윤장대 화엄경 경구 뽑기, 해인도 요잡이 부대행사로 진행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으는 자비나눔터도 운영합니다.

(스탠딩)

법보종찰 해인사가 화엄의 세계를 향한 대항해의 돛을 올렸습니다.

합천 해인사에서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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