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광주BBS '빛고을 아침저널'-교육칼럼
■ 주파수 : FM98.7MHz, 전남 동부권 105.7MHz, 여수 105.1MHz.
■ 방송일 : 2022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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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문화가 달라집니다.  오늘은 학교공간의 변화를 이끄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육과정은 교과중심, 지식습득 중심에서 학생들의 역량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학교공간도 교수활동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획일적 공간에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하고 다양한 형태의 공간, 학생의 휴식과 소통이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아이들이 획일화된 교실과 이동통로 역할만 하는 복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교실과 동아리실, 스마트교실, 생태학습장, 소통과 교류 및 휴게 공간에서 즐겁게 활동하는 학교공간으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교육청의 학생중심 공간 재구성 프로젝트 ‘아이들의 지혜를 모아 트라이!’라는 아지트 사업으로 학교마다 학생 중심의 다양한 휴식과 소통공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40년 이상의 낡은 학교는 공간 자체가 부족하여 미래를 담을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기에 어려운 여건입니다.

교육부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 계획에 따라, 우리 서부교육지원청은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5년 동안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미래학교를 목표로 공간혁신, 스마트교실, 친환경학교, 나아가 학교복합화의 핵심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사용자가 원하는 학교 모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사업입니다. 사전기획연구용역을 통하여 학교의 비전, 학교현황과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미래 학생수를 예측하며, 학생·교직원·학부모의 의견수렴을 거쳐 학교가 필요로 하는 공간과 학교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설정한 후, 설계용역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붕어빵같은 획일적인 학교공간에서 벗어나 교육과정 중심의 유연하고 다양한 공간, 학생의 휴식과 소통이 있는 다락방, 라운지, 갤러리 등 소통과 교류공간, VR 체험실 등 미래사회에 적극 대처하는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머물고 싶은 학교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