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진주 의곡사 출범법회 봉행..."지역불교·지역사회 발전 견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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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역불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로, 경남지역 7개 시·군내 조계종 사찰들이 연합회를 결성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계종 12교구본사 해인총림 해인사 말사를 중심으로 한 '조계종 경남남부 사찰연합회'로, 23일 진주 의곡사에서 출범 법회를 봉행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23일 진주 의곡사에서 봉행된 '조계종 경남남부 사찰연합회' 출범법회 중 고불문 낭독 모습.
23일 진주 의곡사에서 봉행된 '조계종 경남남부 사찰연합회' 출범법회 중 고불문 낭독 모습.

'조계종 경남남부 사찰연합회'에는 경남내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 함안군, 의령군 등 7개 시·군내 해인사 말사 30여개 사찰 스님들이 동참했습니다.

초대 회장은 진주 의곡사 주지 법연스님이 추대됐습니다.

'조계종 경남남부 사찰연합회' 초대회장 법연스님
'조계종 경남남부 사찰연합회' 초대회장 법연스님

[인서트/법연스님/조계종 경남남부 사찰연합회 초대회장]
각 지역에서 기도와 포교의 원력으로 정진하시는 회원 스님들과 자주 왕래하며 의견을 청취해서 연합회가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연합회는 앞으로 포교활성화, 전통문화선양, 불교현실 참여 등을 위한 사찰간 교류를 활발히 펼칩니다.

특히, 연합회는 '진주권역', '사천·고성·통영·거제권역', '함안·의령권역' 등 3개 권역으로 조직을 세분화에, 역할 분담의 효율성을 기했습니다.

'조계종 경남남부 사찰연합회' 출범법회에 앞서, 스님들이 간담회를 통해 임원 선출 등을 하고 있는 모습.
'조계종 경남남부 사찰연합회' 출범법회에 앞서, 스님들이 간담회를 통해 임원 선출 등을 하고 있는 모습.

[인서트/자용스님/'사천·고성·통영·거제권역' 총무·통영 두타사 주지]
지역사회의 불심이 얼어붙은 대지에 새싹이 돋아나듯 나날이 높아지길 간절히 발하오며,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끝이 나서 지역사회와 지역민들 모두가 본연의 일상으로 돌아가 삶의 행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부처님의 가피력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지역내 사찰간 협력과 화합을 바탕으로한 조계종 경남남부 사찰연합회의 첫 출발에 대한 격려와 축하도 이어졌습니다.

치사를 하고 있는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
치사를 하고 있는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

[인서트/현응스님/조계종 12교구본사 해인사 주지]
사찰연합회의 활동은 조계종단과 전국의 불자들이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주목할 것입니다. 이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교구본사인 해인사에서도 물심양면 성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조계종 경남남부 사찰연합회 출범법회' 참석 내빈들(왼쪽부터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조규일 진주시장)
'조계종 경남남부 사찰연합회 출범법회' 참석 내빈들(왼쪽부터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조규일 진주시장)

[인서트/조규일/경남 진주시장]
앞으로 우리 경남남부 사찰연합회가 지역포교를 통해서 지역사회 발전과 불교 전통문화 선양에 큰 역할을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김정호 국회의원, 국민의힘 강민국 국회의원이 참석해 사찰연합회의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출범법회 직후 기념촬영 모습.
출범법회 직후 기념촬영 모습.

한편, 이날 출범 법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반 신도들의 참여를 제한하고 스님과 주요 내빈들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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