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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즉문즉설'로 유명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은 BBS불교방송 등이 주관한 특별대담에서 대통령 선거를 감정이 아니라 평정심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토회 만일결사 회향을 기념해 마련된 법륜스님의 통찰과 혜안이 담긴 대담 내용을 정영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터 >

정토 행자들을 태운 반야용선이 30년 항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만일 결사'라는 대장정에 올랐던 정토회.

긴 여정의 시작은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바꾸자는 일념에서 출발합니다.

[법륜스님 / 정토회 지도법사: 백일 정진하면 자기 모습을 알 수 있고, 천일을 정진하면 자기 변화를 이룰 수 있고, 만일을 정진하면 사회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만일 동안 108배와 명상으로 하루를 열고...

매일 천 원 이상 기부, 봉사 등의 시간은 정토 세상을 향한 발걸음이었습니다.

[법륜스님 / 정토회 지도법사: (정토 행자들이) 전법을 하고, 자기 정진을 하는데 우리 사회가 좀 더 정의롭도록 사회적 실천을 하는데 참여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토회 만일결사 회향을 기념해 BBS불교방송 등이 주관한 특별대담은 지금 한국불교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 담긴 내용들로 채워졌습니다.

[법륜스님 / 정토회 지도법사: 지식은 자기가 알면 가르칠 수 있지만 수행은 자기가 체험되지 않은 것을 지도하는 것은 감동이 없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는 꼭 출가 스님이 아니더라도 괜찮다. 요즘 또 출가하는 스님들이 매우 적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것을 지도할 출가 스님은 출가 스님, 또 재가 법사면 재가 법사, 아니면 그런 전문가들을 많이 양성하는 게 불교 포교의 방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코로나 시대, 비대면 사회 속에서 불교 포교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법륜스님은 온라인 전법 활동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며 '이심전심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법륜스님 / 정토회 지도법사: 온라인의 편리성만 갖고 저는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이 사람들에게 경험되고 체험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보완해야 될 그런 수행은 인격을 감화 받는 다는 그런 인격적 요소를 어떻게 보완할 것이냐...]

특히 대통령 선거를 40여일 앞둔 시점에서 불자라면 감정이 아니라 평정심으로 후보를 바라봐야 한다고 법륜스님은 강조했습니다.

어느 후보가 평화를 유지하고, 국민 복지에 기여할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법륜스님 / 정토회 지도법사: 그래도 어느 쪽이든 (누가) 조금 더 낫겠느냐 이것은 자기의 가치관하고 관계가 됩니다.]

법륜스님 특별대담은 정토회 만일결사 회향을 앞두고 서울 정토회관 1층 스튜디오에서 BBS 라디오 진행자였던 방송인 김병조 씨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대담은 설 연휴인 오는 31일 오후 2시 30분, 2월 1일 저녁 8시 30분, 3일 낮 11시 30분 등 세 차례에 걸쳐 BBS TV를 통해 방영됩니다.

BBS 뉴스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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