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1 국가이미지 조사결과...젊은세대 한류에 호감
가장 많은 83.4%, 템플스테이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 희망
종교편향 정부, 템플스테이 등 전통문화 활성화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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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세계 외국인들에게 우리 국가이미지를 물은 결과 문화강국이라고 답변과 함께 10명 가운데 8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한국을 방문하면 ‘템플스테이’같은 ‘전통문화 체험’을 꼭 해보고 싶다고 응답해, 문화강국을 표방하면서도 종교편향 논란에 휩싸인 정부가 불교 등 우리 전통문화의 글로벌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해 9월 한달동안 전세계 24개국가, 만2천5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국가이미지 온라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세계인들은 우리 국가이미지 개선 과제로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을 가장 많이 꼽았고, 10대에서 30대까지 젊은 세대일수록 한류에 강한 호감도를 드러냈습니다.

[하윤진 / 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금번 조사에서는 외국인들이 우리 국가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로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에 많은 관심을 표했구요.  특히 이전 (조사)에서는 사실 ‘남북관계 개선’ 순위가 상당히 높았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그런 (분단국가) 이미지가 조금 많이 없어지고,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세계인의) 관심이 많이 받고 있다고 그렇게 나타났습니다.“

한국에 대한 긍정평가도 평균 80.5%, 전년(78.1%)보다 2.4%포인트 상승했고, 신남방 국가들 일수록 긍정지수는 높았습니다.

이같은 긍정 이미지에는 우리의 현대문화와 제품/브랜드, 경제수준과 문화유산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83.4%가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손꼽았습니다.

‘한국 방문’(81.1%이나 ‘한국인과 친구’(76.6%)라는 답변도 뒤이었습니다.

[하윤진 / 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일단은 ‘한국전통문화 체험 의향’도 있었고요. 또 ‘한국 방문 희망’ 등과 같이 외국인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들이 있었는데요. 이런 부분들은 인제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자원들도 지자체와 함께 같이 소개할수 있도록 해서 이걸 통한 상생 한류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템플스테이가 2002 한일월드컵때 첫 선을 보인 이후 2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그동안 전 세계 2백5개국가, 외국인 66만여명이 다녀갈 만큼 한국의 대표 관광문화상품이 됐습니다.

문화 강국을 외치며 서구 종교편향에 빠진 우리 정부와 달리 외국인들은 불교 등 우리 전통문화에 매료돼있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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