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서귀포시청 공보실 강정훈 주무관
●진행 : 이병철 방송부장
●2022년 1월 18일(화)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장소 : BBS제주불교방송 /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코너명 : 서귀포시정 소식

[이병철] 매주 화요일에는 시정 소식을 전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오늘은 서귀포시정 소식입니다. 서귀포시 공보실의 강정훈 주무관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주무관님 안녕하세요?

[강정훈] 네 안녕하세요.

[이병철] 서귀포시가 돌봄 시설에 대해 노후 환경개선을 위한 기능보강사업비를 지원하네요?

[강정훈] 네, 서귀포시는 새해를 맞아 방과 후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의 아동에게 보호·놀이를 제공하고,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돌봄 시설에 대해 노후 환경개선을 위한 기능보강사업비 1억원을 우선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에 환경개선사업비 공개모집을 한 결과 관내 지역아동센터 28곳 중 13곳이 개보수 및 장비비 등 지원 신청을 했는데요.

서귀포시는 돌봄서비스가 원활하고 적절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신청 시설별로 건물 노후화 정도, 안전성 위험 관련 및 지원 필요성 등을 점검하고, 운영 기간과 지역아동센터 평가등급, 취약계층 아동의 비율 등을 고려한 자체 심사와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늦어도 이달 말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병철] 올해 지역아동센터 급식비와 운영비도 인상해 돌봄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한다면서요?

[강정훈] 올해는 급식비를 보건복지부 권고사항인 1인당 7천원으로 인상했습니다. 또 운영비도 29인 기준으로 시설별 월 560만원에서 월 583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지역아동센터 19곳에 기능보강사업비 9천900만원을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 급식비를 1인당 5천원에서 6천원으로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놀이형 영양·신체활동 프로그램인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귀포시는 올해도 맞벌이 가정과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대비 긴급돌봄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고, 맞춤형 비대면 프로그램도 시설별 마련해서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이병철] 서귀포시에서 다음달 2일까지 설 명절 사랑 나눔 지원 창구를 운영한다는 내용이네요?

[강정훈] 네, 서귀포시는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4일간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17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설명절 사랑 나눔 지원 창구를 운영합니다.

서귀포시는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 생활시설을 위문할 계획이며, 전 직원 어려운 이웃돕기에 관심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하여 저소득층에게 명절 위로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병철] 설 명절 사랑 나눔 지원 창구 운영에 앞서 지난해 12월 13일부터 2022년 1월 7일까지 연말연시 사랑나눔 지원 창구를 운영했네요?

[강정훈] 연말연시 사랑나눔 지원 창구를 운영한 결과 기관과 기업, 단체, 개인으로부터 161건, 2억5천3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접수해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나눔의 성과는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 서귀포 시민이 모두가 따뜻한 연말연시를 맞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준 결과입니다.

[이병철] 이번 겨울은 코로나19와 한파까지 겹친 동절기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곳곳에서 따뜻한 소식들이 전해져 왔다면서요?

[강정훈] 표선면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성탄절을 맞아 우리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이길 기원한다"는 편지와 함께 쌀 20kg, 10포를 기탁받아 관내 차상위계층 10가구에게 전달했습니다.

해마다 서홍동주민센터로 쌀을 기부해오신 일명 ‘노고록 아저씨’로부터 이번 연말에도 3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받아 관내 기초수급자와 독거노인 가구에 쌀을 전달했습니다.

서귀포시 주민복지과로 인근에 사시는 어르신 한 분은 어려웃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만원을 기탁했으며, 표선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연호군은 1년간 저금통에 모은 7만2천원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돕고 싶다며 전달했습니다.

[이병철] 복잡한 농업 보조사업 한 곳에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혼디모앙!' 서비스가 운영되네요?

[강정훈] 서귀포시 남원읍에선 올해 도내 최초로 복잡한 농업 보조사업 신청 서류를 한곳에서 일괄 접수·처리할 수 있는 민생시책 '혼디모앙!' 서비스를 지난 5일부터 운영하고 있는데요.

'혼디모앙!' 서비스란 농업 보조사업 신청 시 민원인이 관련 서류 발급을 위해 3개 팀을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일괄 접수 동의서 작성으로 산업팀에서 한번에 모든 서류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이병철] 민원인들의 굉장히 편리할 것 같은데요. 이번 시책을 도입하게 된 배경 무엇인가요?

[강정훈] 남원읍은 공익직불금 신청 전국 1위를 차지하는만큼 타지역에 비해 농업분야의 행정 수요가 많은 곳으로 기존에는 민원인이 1개의 사업 신청 시 3~4개의 관련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3개 팀을 방문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선이 길어져 혼선을 빚는 등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민원 불편사항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오던 것에 착안하여 이번 시책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이번 시책을 통해 고령자·거동 불편자들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여 민원 불편을 감소시킴으로써 주민만족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1개의 팀에서 총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여러 팀의 병렬구조를 탈피하여 책임 행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철] 서귀포시가 올해 감귤 1조원, 저탄소, 스마트화라는 키워드를 핵심으로 농가 피부에 와닿는 농가소득 증대에 주력할 방침이라면서요?

[강정훈] 올해 농작업 스마트화와 기계화로 농촌 초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에 적극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농업 기반을 구축합니다. 또 고품질 감귤 생산 기반 조성을 통한 서귀포시 감귤 조수입 1조원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올해 농업분야 예산은 814억원으로 전년 733억원 대비 11% 증가했는데요. 특히, 농가 선호 사업임에도 매해 예산부족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친환경유기질비료사업 예산은 지난해 45억원에서 올해 57억원으로 27%나 증가했습니다.

또 FTA기금 고품질감귤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이 지난해 159억원에서 올해 228억원으로 45% 증가하면서 농가들이 수요를 다소나마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50 탄소중립 실현 및 친환경 농법 구현을 위한 생분해 멀칭비닐 지원사업 2억원, 매해 반복되는 서부지역 마늘 수확기 인력 부족해소 등을 위한 마늘 기계화 시범사업으로 3.5억원을 신규로 확보했습니다.

[이병철]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확대를 통한 감귤 조수입 1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어떤 정책들이 추진되나요?

[강정훈] 종자산업기반구축 사업과 연계한 우량 품종 육성과 고품질 대묘 육성 지원을 통한 안좋은 품종을 조기에 전환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저품질 감귤 유통 원천 차단을 위한 고당도, 고품질 우량품종 공급을 위한 원지정비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신규로 극조생 노지감귤 고접(품종)갱신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보다 빠른 우량 품종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감류 출하조절장려금 지원을 한라봉, 천혜향 2품목인 것을 레드향, 황금향, 카라향을 포함하며 5개 품목으로 확대하여 고품질 감귤 생산을 적극 장려하며 올해 감귤 조수입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병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농업 활성화도 추진하네요?

[강정훈]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노후 경유 농업기계의 경우 조기 폐차를 지원하고, 보온커튼 등을 활용해 에너지 이용 효율 높임으로서 화석 연료를 절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저탄소 농업을 활성화 할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는 태양열 토양 소독용 비닐사업 지원품목을 확대하고, 신규로 생분해성 멀칭 비닐 지원 사업으로 2억원을 확보하여 친환경, 저탄소농업을 확대·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이병철] 농촌 초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 해소를 위한 농작업 스마트화도 추진하네요?

[강정훈] 친서민 농정시책, FTA기금사업을 통한 밭작물 농작업 기계화, 시설하우스 자동화 ․ 스마트화할 계획이며, 올해는 서부지역 마늘 수확기 인력 부족에 대응키 위한 마늘 농작업 기계화를 위해 신규 시범사업으로 3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아울러, 스마트팜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올해부터는 농가 참여를 저해시켰던 사전 컨설팅절차 삭제로 스마트팜사업을 희망하는 농가가 적기에 사업추진이 가능해집니다.

[이병철] 농지 투기 근절을 위한 농지 취득, 농지원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네요?

[강정훈] 농지 취득 자격 심사 시 의무적 기재사항을 확대하고, 농지이용실태 조사 또한 강화하여 투기 방지를 통한 농지를 필요한 실제 농업인들이 농업경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농지원부도 당초 농업인 기준으로 작성하는 것을 필지 기준으로 작성하고 토지소유주에게 변동사항 신고를 의무화하는 관리방식으로 변경토록하며 '농지원부'를 '농지대장으로 개편하여 실효성 있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병철] 서귀포시에서 문화도시 조성 문화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작가와 어린이가 함께하는 우리동네 호끌락 문화학교 수요조사를 실시하네요?

[강정훈] 네 서귀포시는 우리동네 호끌락 문화학교 사업 추진을 위하여 이달 20일까지 서귀포시 105개 마을, 전 지역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가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합니다.

문화도시 지정으로 시작한 우리동네 호끌락 문화학교은 2년간 3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아 올해는 ‘마을문화영상반’이 추가되어 총 4개 프로그램으로 마을의 노지문화를 어린이의 시선과 감수성으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2020년엔 하모2리, 위미1리 20명의 어린이가 참가했으며, 지난해에는 동광리, 상창리, 법환마을, 토산1리, 태흥2리 등 5개 마을로 확대 운영해 어린이 등 40여 명의 주민들이 참가했습니다.

[이병철] 수요 조사 신청은 어떤 식으로 하면되나요?

[강정훈] 이 프로그램은 각 마을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기획되며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마을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후 문화학교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작가가 직접 마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는데요.

수요조사 신청은 마을회 단위로 신청가능하며 e체송함을 통해 신청서를 발송하면 됩니다. 마을 내 공간을 활용 할 수 있는 마을을 우선 선정하며 수요조사 신청 후 작가와 함께 마을을 방문 후 최종 결정합니다.

[이병철] 네, 지금까지 서귀포시정 소식에 강정훈 주무관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강정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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