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 광주BBS '빛고을 아침저널'-교육칼럼
■ 주파수 : FM98.7MHz, 전남 동부권 105.7MHz, 여수 105.1MHz.
■ 방송일 : 2022년 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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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생 참여형 수업 확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지난 해 11월 14일,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내용의 핵심은 학생의 삶과 연계한 학교 교육 혁신, 수업과 평가 개선을 포함하는 교육과정 체제 전환을 담고 있어 미래 교육에 대한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교육 현장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교육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교사에게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사가 준비해야 할 미래 교육의 본질은 결국 ‘학생 참여형 수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생 참여형 수업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수업,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상황이 제공되어 학생 주도적으로 교과 지식과 탐구기능을 익히고 적용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수업을 말합니다. 학생 참여형 수업은 성취 기준 도달을 위해 학생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하는 발표·토론 수업입니다.

이러한 수업을 위해 선생님들은 학생의 학습 준비도와 학습 스타일, 학습 활동 참여 방식을 파악한 후 질문하는 교수법 하브루타, 전문가 협력학습, 프로젝트 학습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습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평가와 피드백을 하여 상호작용이 활발한 수업을 전개함으로써 학생의 배움이 일어나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요리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선생님들마다 다양한 수업 방법, 즉 자신만의 레시피를 가지고 색, 향과 맛이 훌륭한 수업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매일 하는 요리도 어떤 레시피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대상의 취향에 맞는 레시피로 요리해야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유명 요리사도 끊임없이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창의적인 수업 레시피를 공유하여 모든 선생님들이 자신만의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하도록 ‘빛고을 수업·평가 지원단’을 구성하여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신규·저경력 교사의 수업과 평가 전문성 신장을 위해 ‘수업에 자신 있는 교사되기’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여 멘토-멘티로서  학생들의 실제 삶을 반영한 수업을 공유하고 나누고 있습니다. ‘빛고을 수업나눔 플랫폼’을 운영하여 온라인 상에서 활발한 수업 나눔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교수자의 가르치는 방법과 기술 중심에서 학습자 주도의 배움 중심으로 변하고 있으며, 교사들은 학생 참여형 수업을 통해 수업의 주도권을 학생에게 이양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선생님들의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학생 참여형 수업이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개성있고 창의적인 ‘나만의 수업’을 만들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