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연 : 안지예 기자

●연 출 : 김종광 기자

●진 행 : 이병철 방송부장

●일 시 : 2021년 01월 10일(수)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장 소 : BBS제주불교방송 /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코 너 명 : 한주간 불교계 소식

[앵커멘트]

네 매주 월요일은 도내 불교계 소식을 전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한 주 불교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 안지예 기자가 짚어줍니다. 안지예 기자?

[안지예] 안녕하세요.

[이병철] 어제, 제주 관음사불교대학원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이 있었죠?

[안지예] 네 맞습니다. 제주 관음사불교대학원 총동문회에 김기석 회장이 이임하고 고태신 신임 회장이 취임했습니다.

관음사불교문화대학원 총동문회는 어제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 법회를 제주불교문화대학원 교육관에서 봉행했습니다.

오늘 정기총회에는 임원과 감사를 선출하고, 정관개정안 의결, 지난해 사업보고와 올해 사업계획안 등을 승인했습니다.

신임 회장에는 고태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임기는 1년입니다. 감사는 오치현 씨와 박여순 씨가 선출됐습니다.

특히 이번 정관 개정안에서는 기존의 ‘제주불교문화대학원’ 명칭이 ‘관음사불교대학원’으로 변경된 만큼 명칭도 ‘관음사불교대학원총동문회’로 변경했습니다.

고태신 신임 회장은 ‘우리 모두 자리이타의 마음을 내자’라는 슬로건으로 총동문회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부처님오신날 관음사 울력 참여, 부처님 속 나의 모습 캐리커쳐 그리기 등을 주최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라산영산대제 울력봉사와 회원 간의 화합을 위한 도내 성지순례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병철] 회장 이취임식에는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을 것 같은데요?

[안지예] 네 맞습니다. 이날 회장 이취임식에는 부학장 제량 스님을 비롯해 김문자 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장, 윤두호 BBS제주불교방송 사장, 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회장,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 김희현 제주도의회 길상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여기서 부학장 제량 스님은 가장 행복해 지는 방법에 대해 법문을 하셨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시죠.

[제량 스님/관음사불교대학 부학장]

“가장 행복지는 방법이 무엇이냐하면 생각을 한번 돌리는 겁니다. 생각을 돌리는데 불교대학 교육목표가 매일 매일 기도하는 신심나는 불교생활인데요. 제가 제주도에 와서 감명 깊었던 게 두가지가 있는데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님이 불교대학 들어가고 나서 자기가 약속한게 있데요. 첫 번째 계율은 꼭 지키겠다. 오계를 지키겠다고 그 첫 번째가 불살생이잖아요. 이 분이 낚시하는 게 아주 취미였데요. 낚시를 너무 좋아 했는데 불교대학 졸업하고 수계를 받으면서 생각을 돌린 거예요.”

[이병철] 아, 이 택시 기사님이 불교를 바로 알아가면서 가장 행복한 길로 접어드신 것 같습니다.

[안지예] 그리고 이임하는 김기석 회장의 퇴임사를 들어보시죠.

[김기석/전임 관음사불교문화대학원 총동문회장]

“불교대학원 총동문회는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허인영 초대 회장님을 비롯한 전직 회장님과 임원진과 오늘날까지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총동문회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회원님들과 소중한 법연으로 1천년의 역사를 이어가길 기원드리겠습니다.”

네 총동문회가 1천년의 역사를 이어가길 바라면서 그리고 취임하는 고태신 회장의 취임사를 들어보시죠.

[고태신/신임 관음사불교문화대학원 총동문회장]

“이번 슬로건은 ‘우리 모두 자리이타의 마음을 내자’입니다. 먼저 솔선수범하여 동참하고, 자비정신을 통해 우리 집행부와 동문들은 둘이 아닌 하나입니다. 함께하자는데 도움을 요청합니다. 관음사불교문화대학원 동문회가 가장 모범적인 신행단체로 발전되어 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이병철] 네 가장 모범적인 신행단체로 거듭나길 기대하면서 그리고 윤두호 제주BBS 사장님이 이날 참석해서 김문자 회장님과 제량 스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총동문회 회원들에게는 불교 홍포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면서요?

[안지예] 네 맞습니다. 이날 윤두호 BBS제주불교사장님은 축사에서 이 두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는데요. 이 말 들어보시죠.

[윤두호/BBS제주불교사장]

“저희 BBS가 탑동에 있습니다. BBS에 10년 동안 무상으로 임대해 주신 분이 계십니다. 참 고마우신 분입니다. 여기 계신 김문자 회장님, 10년 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계십니다.(박수) 요번에 며칠 전에 모 스님께서 ‘사장님, 후원 계좌 적어 주시죠.’ 그래서 제가 찍어드렸습니다. 저는 그냥 작은 성의로 표시하는 줄 알았습니다. 다음날 전화가 와서 입금시켰습니다. 저희 직원보고 입금됐다고 하는데 봐라 했더니 ‘사장님, 1천만원 입금됐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저 깜짝놀랐습니다. 개국 3주년을 맞이해서 제주불국토 건설에 너희들이 열심히 뛰어달라는 간절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관세음보살님이 계시었습니다. 그 관세음보살님이 여기 계시는 부학장 제량 스님이십니다.(박수)”

[이병철] 네 다시금 김문자 회장님과 제량 스님 등 그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야말로 제주불국토 건설을 위해 우리 모두가 열심히 정진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이죠. 제주 삼광사 신도들의 신행공간이죠. 관음전 현판 제막식이 있었죠?

[안지예] 네 맞습니다. 삼광사 관음전은 지난해 8월에 첫 삽을 뜬 이후에 최근에 완공되어 현판식을 어제(9일) 가졌는데요.

관음전은 약 214㎡, 65평 규모입니다. 관음전은 삼광사의 거사림 신행단체이죠. 문수회 등의 신행공간은 물론 불자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날 현판식에는 삼광사 주지 현명 스님을 비롯해 김문자 신도회장, JDC 문대림 이사장, 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회장 그리고 윤정일 주식회사 실크로드소프트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삼광사 주지 현명 스님은 이날 현판식은 했지만 본격적인 관음전의 모습은 올해 부처님오신날 새로운 변화를 맞을 것이라 말씀하셨는데요. 들어보시죠.

[현명 스님/삼광사 주지]

“앞으로 관음전이 완성이 되면 불교 교리강좌, 문화강좌 등등 여러 가지 행사들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삼광사가 시작이라고 생각하시면은 그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

[이병철] 내빈 중에 많은 분들 가운데 이름이 낯선 분이 계신 것 같은데요.

[안지예] 윤정일 실크로드소프트 대표인데요. 실크로드소프트는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1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데이터베이스(DB) 원천기술을 개발해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그런 전도유망한 회사입니다.

여기 윤정일 대표가 제주출신으로 30여년 전 제주 삼광사가 천막법당일 무렵 첫 어린이법회 출신입니다. 그런 인연으로 참석을 했습니다.

윤정일 대표의 말 들어보시죠.

[윤정일/실크로드소프트 대표]

“제가 삼광사 키즈 1호 윤정일이라고 합니다.(박수) 불교에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천막집 처음 공사할 때 저희 아버지가 공사를 하셨고 저도 쫓아다니면서 거들었는데요. 그 인연이 모이고 모여서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돼서 주지 현명 스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이처럼 윤 대표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공업사를 운영하셨는데 삼광사가 불법를 펼 시기에 많은 도움을 주면서 윤 대표는 어린이법회를 통해 어릴적부터 불심을 키워왔습니다.

윤 대표는 제주시 삼도동 출생으로 제주동초등학교, 제주중학교를 나온 뒤 부산과학고와 울산대학교 전자계산학과, 포항공대 대학원 정보통신학과 (세부전공 암호학)를 졸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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