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연 :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오홍식 회장

●연 출 : 김종광 기자

●진 행 : 이병철 방송부장

●일 시 : 2021년 01월 05일(수)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장 소 : BBS제주불교방송 /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코 너 명 : 오늘의 이슈

[이병철] 네.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더위보다 추위가 더 가쁘다고 하죠. 이웃을 위한 움직임이 한창인 계절, 사랑나눔과 모금 활동들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오홍식 회장님 모시고요. 희망나눔 모금 활동과 더불어 적십자의 이웃사랑 실천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회장님?

[오홍식] 예, 안녕하십니까.

[이병철] 새해 벽두부터 좋은 소식이 있는 것 같은데요. 우선 최근에 서울에 다녀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 출신 사업가이자 BBS 운영위원이시기도 하신 강태선 회장님 부부가 2억 원을 쾌척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 얘기부터 좀 들려주시죠.

[오홍식] 우리 제주도 출신으로서 사업가인,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님을 1월 3일, 시무식 가는 날에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에 가입하셨습니다.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은 1억 원을 고액 기부하시는 모임인데, 강태선 회장님과 배우자이신 김희월 여사님께서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아너스 클럽에 부하셨습니다. 아주 통 큰 기부입니다.

강태선 회장님이 지난해 12월 4일,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봉사원 임원들의 연수회 때 오셔서 특강을 한 90분 정도 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적십자에서 하는 일들도 보셨고요. 제가 취임한 이후 강태선 회장님을 명예 고문으로 모셔서 적십자사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시고 있고, 또한 어버이날에 한 2천만 원 상당을 매년, 도내 어르신들에게 직접 적십자를 통해서 물품을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이병철] 적십자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하시고 계시네요. 그리고 이번에 특히 2억 원을 기부해 주셨고요.

[오홍식] 네. 2억 원을 기부하신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서 자영업자들이나 소상공인들이 굉장히 어려움이 있습니다마는, 이에 따라서 도내에 어려운 가구가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어려운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나눔을 통해서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기여를 하시겠다고 해서 이번에 통 큰 기부를 하시게 되신 겁니다.

[이병철] 저희도 조금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연말연시를 맞아 모금 활동을 굉장히 활발하게 진행하시는 걸로 아는데,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의 올해 2022년 희망나눔 모금, 순조롭게 진행되시는 것 같은데요. 강태선 회장님께서도 통 큰 기부를 해주셨고요.

[오홍식] 네. 우리 적십자사는 연말연시에 집중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모금 기간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금년도 1월 31일까지의 집중 모금 기간을 통해서 도민들로부터 적십자 일반 회비, 특별 성금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년도 우리 제주적십자사의 모금 목표는 41억 원입니다. 작년도 모금 목표액이 38억인데, 3억을 더 높게 잡았습니다.

높게 잡을 경우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낮게 잡아야 하는데, 왜 높게 잡았냐고 의아해하시고 저에게 과연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냐고 하시는데, 저는 생각을 달리 하는 것이 요즘 상당히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대일 정도로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가구가 많이 증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 분이라도 더 도움을 드려야겠다, 그 대신 우리 적십자사에서는 그만큼 노력해서 목표액을 달성해야 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집중 모금 기간 중에는 41억 중 10억 원을 성금을 모금해야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작년도 12월 31일, 그러니까 12월 한 달 동안의 모금 액수를 보면 저희들이 10억, 두 달 동안의 목표액의 한 67%, 그러니까 6억 7천만 원을 모금했습니다. 성과는 냈는데, 그런데 작년도 동기 대에 비해서는 감소액이 한 6.3% 정도, 감소했습니다만 그래도 상당히 얼어붙은 경기에 비해서는 도민들께서 많이 협조해주신 결과입니다.

[이병철] 그 안에 회장님이 발품을 파신 것도 크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오홍식] 그 내용을 보게 되면 각 가정을 통해 지로용지를 통해 만 원씩 적십자 일반 회비를 납부해주시고 있고, 자영업자의 경우 3만 원에서 법인 10만 원까지 적십자 일반 회비를 지로용지를 통해 저희들에게 모금에 임해주시고 있습니다만, 일반 회비의 경우도 보면 연이은 수준 정도이고, 특별 회비는 조금 전에 말씀하신 강태선 회장님처럼 고액 기부자들이 금년도에는 조금 많이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많은 자선가들이 동참하고 계시군요. 그러면 혹시 저희 방송을 듣고 계신 분들 중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동참할 수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도 좀 얘기를 해주시죠.

[오홍식] 지금 우리 도민들께서는 지로용지가 각 가정에 우편으로 전부 발송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여기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금융기관에 가서 송금할 수도 있고, 거기에 적힌 계좌번호를 통해서 금융기관에 가지 않더라고 송금할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 성금을 내고 싶은 도민들이 계시면 적십자사로 연락해주시면 저희들이 직접 찾아뵙던지, 아니면 경우에 따라 적십자사에 찾아오시겠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저희들이 정성껏 찾아뵙고, 고마운 마음도 표시해드리고, 그렇게 해서 우리 성금 모금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희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그러면 이제 기부하시는 분들이 사실은 이게 어떻게 쓰이느냐, 자기 돈이 그야말로 어려운 곳에 쓰이기를 기대하고 기부하셨을 것 같은데요. 그동안 다양하게 활동해오신 걸로 아는데요, 빵 나눔 행사라든지 소외계층 집 청소 등을 하셨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회장님께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죠.

[오홍식] 우리 성금을 아무튼 투명하게, 써야 할 곳에 적절하게 반드시 쓰여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우선 대한적십자사의 경우 재난관리책임기관입니다. 재난에 따른, 우리가 어려운 분들에게 재난을 당할 적에 긴급 구호를 꾸준히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제주도의 경우에는 자연 재난, 여름철 태풍이나 여러 가지 재해들이 있는데 이때에도 저희 적십자사에서 구호 활동을 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어려운 가구들을 찾아내서 희망 풍차 가구를 작년도까지 한 400가구를 해서 이분들에게 분기마다 지원해드리고, 그다음에 일시적 긴급 지원금의 경우 생계비나 주거비, 의료비, 이런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발굴하고, 또 행정 기관과 연계해서 대상자도 발굴하고 지원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매주 400가구에 대해서 사랑의 어멍촐레 밑반찬 사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는 홀로 사는 어르신이라든가 소년·소녀 가장이라든가, 우리 주변에서 보이는 끼니를 이어갈 수 없는 가정들을 발굴해서 매주 네 가지 반찬들을 정성껏 만들어서 우리 봉사원들이 도내 400가구에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오홍식] 그 외에도 일시적 구호를 하고 있고, 예를 들어 코로나가 많이 번질 적에는 마스크 같은 긴급 생활용품을 만들어서 도내의 취약계층 3만 가구에 갖다 드리거나, 그다음에 전 학교 학생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전부 나눠드리거나, 그리고 방역 활동을 읍면동 봉사회가 있습니다만, 읍면동별로 지금까지 매주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보건 위생적인 부분까지도 저희 적십자사에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병철] 그야말로 재해면 재해, 소외계층이면 소외계층, 학생과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시는 것 같고요. 그러면 올해 같은 모금 활동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이웃 사람들이 전화하실 것 같은데요. 올해 계획과 더불어 봉사와 기부에 뜻있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전해 주시죠.

[오홍식] 우리 적십자사의 경우 인도주의적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도주의 활동하게 되면 우선은 인간이, 건강을 지켜드리고 생명을 보호해드리고 고통을 경감하는 일들을 흔히 인도주의적 활동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적십자사의 경우 그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서 어려운 가구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또한 복지 사각지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희들은 될 수 있으면 복지 사각지대를 많이 줄여야 하겠다, 그리고 꼭 필요한 곳에 적십자가 조치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을 찾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경우에는 어떤 생계만 아니라 주거 쪽에도 상당히 비중을 둬야 하겠다, 이렇게 해서 저희들이 창틀 등 주거에, 좀 따뜻한 온정을 드리기 위해 이와 같은 사업도 전개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현장에 가서 보면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 계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분들이 행정 기관에서 생계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분들, 기준 때문에 생계비를 받지 못해서 이리저리 소외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와 같은 분들을 찾아내서 정말 우리가 따뜻한 손길을 드리고, 또한 이분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적십자사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와 같은 부분에 저희들도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이병철] 성공적인 희망나눔 모금 활동과 마음나눔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오늘 함께한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오홍식 회장님, 감사합니다.

[오홍식]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