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안지예 기자

●연출 : 김종광 기자

●진행 : 이병철 방송부장

●2021년 12월 06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장소 : BBS제주불교방송 / 제주시 임항로 14(덕산빌딩 4층)

[앵커멘트]

네 매주 월요일은 도내 불교계 소식을 전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한 주 불교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 안지예 기자가 짚어줍니다. 안지예 기자?

[안지예] 안녕하세요.

[이병철] 어제였죠. 옥불사 주지 구암 스님이 염불을 통한 명상치유 시간을 가졌다면서요?

[안지예] 네 맞습니다. 제주도무형문화재 제15호 제주불교의식 보유자이신 옥불사 주지 구암 스님이 어제였죠. 5일 오전에 옥불사에서 BBS제주불교방송 직원들과 신도들을 대상으로 염불치유명상 체험을 가졌습니다.

이번 염불치유명상 체험은 제주불교으식 보유자이신 구암 스님이 그동안 BBS 라디오 방송을 통해 ‘구암 성천스님의 염불치유명상’을 지난 9월부터 오전 6시 45분부터 55분까지 매일 방송이 되고 있는데요.

이 염불명상을 불자와 신도님 등과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보가자 체험행사를 갖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치유를 위한 염불명상을 불자와 신도들과 함께 해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스님은 “용서를 통해 미움과 원망, 서운함에서 벗어나고, 또 평소에 염불명상 수행으로 우울과 불안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병철] 안지예 기자도 직접 참여를 해서 스님께서 가르쳐 주는 염불치유명상을 배워보셨죠? 어떠셨나요?

[안지예] 네, 처음에는 거불성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는데요. 스님들이 ‘법음’이라고 하죠. 그래서 처음에는 성조처럼 높낮이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스님을 따라하다보니 마음이 편안해 지고 평온함이 밀려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스님께서는 참가자들에게 가슴에 손을 얻고 이 같은 말을 통해 자신에게 자비의 마음을 보냈습니다.

“내가 욕심에서 벗어나기를 / 내가 화냄에서 벗어나기를 / 내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기를 이를 통해 나는 지금 이대로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당신의 자비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주문을 걸듯이 ‘자비로 가득한 내 모습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입가에는 미소가 담기고, 내가 욕심에서 화남에서 벗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명상 체험을 받으면서 뜻 깊었던 게 용서라는 단어입니다.

용서는 단지 자기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그를 향한 미움과 원망의 마음에서 나 스스로를 놓아주는 일이었습니다.

미움과 원망, 서운함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것이자,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가장 큰 선물이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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