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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지역의 주민과 어르신들을 위한 온라인 노래 경연대회 ‘시니어 슈퍼스타 종로’가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서울시로부터 위탁운영하는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노래를 통해 소통하고 즐기는 온라인 축제 한마당 ‘시니어 슈퍼스타 종로’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종로구가 주최하고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 55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예선과 본선. 투표와 심사, 시상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본선 진출자 12팀의 공연 영상은 복지관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고 참가자들은 우쿨렐레와 기타 연주를 선보이거나 춤과 함께 가요, 민요 등을 부르며 가창실력을 뽐냈습니다.

10월 26일부터 11월8일까지 2주 동안 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유튜브 조회 수는 8000여 회, 투표에는 87만 여명, 응원 댓글에는 200여 명이 참여했고 1등의 영예는 60세 이상 선배부문에 김흥순 씨, 60세 미만 후배부문에는 홍서연 씨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참가자 고언녀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침체되고 힘든 시기에 노래라도 할 수 있어서 마음이 가벼웠다”고 말했고 송명규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디 가서 노래 부를 곳이 없었는데 이런 무대를 만들어줘서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부녀 출전자인 박진호 씨와 박소미 양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멋있게 나왔고, 가족이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스님은 코로나19 이전에 평균 600~700명 정도가 함께 행사를 즐겼다면, 비대면으로 전환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은 컸지만 순위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긴 여정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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