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스님)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12일에는 서울YWCA대강당에서 민주화운동 원로인사들과 전국 민주화운동 기념·계승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20주년 기념식이 열려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비전을 공유한다. 기념식에는 함세웅 사업회 전 이사장과 김상근·이부영·정강자 민주인권기념관건립위원회상임공동대표, 안병욱·조성우 사업회 설립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5일에는 해외 민주인사 기념식과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 해외 민주인사를 초청하는 대신, 해외인사나 유가족의 영상 메시지를 소개하고 국내외 관련 인사들과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23일 광화문아트홀에서는 민주화운동사를 다시 해석한 짧은 연극에 이어 '고래야', '최고은밴드', '안녕바다', '브로콜리너마저' 등 인디밴드들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한국 민주주의 성찰과 과제’를 주제로 한 학술 토론회가 17~18일 이틀간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개최되며 26일에는 1970년대 민주노동운동을 정리한 책 ‘어둠의 시대 불꽃이 되어’ 출판 기념회도 열린다.

설립 20주년 기념식과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 스님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제정부터 민주인권기념관이 착공되기까지 20년간 여러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끝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도 민주주의 가치만큼은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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