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점안법회 봉행...벽해 원택 대종사 "큰스님 가르침 널리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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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불교 현대사의 큰 스승 성철스님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사업이 최근들어 다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 성철스님 생가 복원과 함께 겁외사가 창건된지 20년만에 또하나의 성역화 불사인 ‘석조 사면불’이 조성됐습니다. 

부산BBS 박영록 기자입니다.

 

 

< 리포터 >

 

6일 봉행된 산청 '겁외사 석조 사면불' 점안법회 모습.
6일 봉행된 산청 '겁외사 석조 사면불' 점안법회 모습.
'겁외사 석조 사면불' 중 서방 아미타불 모습.
'겁외사 석조 사면불' 중 서방 아미타불 모습.

겁외사 석조 사면불은 동방에 약사불, 서방에 아미타불, 남방에 미륵불, 북방에 석가모니불을 새겼습니다.

가로·세로 3.8m, 높이 6.1m 규모로, 황동석으로 제작하고, 총중량은 127t 입니다.

2001년 성철 큰스님 생가와 겁외사 창건, 2015년 성철스님기념관 완공 이후 성지화를 위해 두 곳을 잇는 상징물 조성의 발원이 마침내 이뤄졌습니다.

'겁외사 석조 사면불' 조성 테이프컷팅 모습.
'겁외사 석조 사면불' 조성 테이프컷팅 모습.

[인서트/벽해 원택 대종사/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이 빈 로터리에 무슨 불교 조형물을 설치하여야 겁외사와 성철스님기념관을 잇는 완벽한 공간이 탄생할까 하는 화두를 들고 세월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상징물로 사면불을 조성한 것은 생전에 국민들의 행복을 강조했던 큰스님의 서원을 담기 위해서 입니다.

벽해 원택 대종사.
벽해 원택 대종사.

[인서트/벽해 원택 대종사/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에 국운융성을 위해 전국 곳곳에 사면불을 세웠듯이, 소납도 겁외사 로타리에 오늘의 사면불을 모셔서, 우리의 국운융성과 통일을 염원하는 것이 성철 큰스님의 서원을 이루어드리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겁외사 사면불 점안법회 모습.
겁외사 사면불 점안법회 모습.
겁외사 사면불 점안법회 모습.
겁외사 사면불 점안법회 모습.

이날 겁외사 사면불 점안의식은 산청군불교사암연합회 주최로, 국가무형문화재 아랫녘수륙재보존회 스님들이 집전했습니다.

또한, 경남포교사단, 겁외사·백련암·고심정사 등의 신도들이 동참해 성스러운 공간을 참배했습니다.

사진 앞에서부터 이재근 산청군수, 심재화 군의회의장 등 내빈들 모습.
사진 앞에서부터 이재근 산청군수, 심재화 군의회의장 등 내빈들 모습.

사면불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산청군에서도 이재근 군수, 심재화 군의회의장 등이 참여해 축하를 보냈습니다.

특히, 성철스님문도회는 이번 불사 회향을 계기로, 큰스님의 가르침을 선양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인서트/벽해 원택 대종사/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오직 자기 마음을 알고 마음을 깨쳐야 한다. 불교는 참으로 자기를 계발하는 가르침이다. 내 마음을 바로 깨치는 가르침이다. 내 마음이 바로 부처님이다'라고 늘 말씀하신 성철 큰스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펼치고자 함입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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