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명상 수행법을 안내하는 축제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의 안녕을 물으면서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이 법석은 오는 20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황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명상 수행으로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고자 하는 법석이 서울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졌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며 서로의 안녕을 묻는 '2021 굿모닝(Good morning)’ 명상축제.

조계종 금강선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아시아태평양공동체와 BBS 불교방송이 주관하는 행사는 무엇보다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과 치유의 시간을 안겨주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인서트/혜거 스님/금강선원장]

"다 함께 참석해주신 모든 분이 함께 이 행사가 이뤄져서 모든 세상 사람들이 전부 안녕하고 모든 세상이 평안해지는 이런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발원하면서 이 행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금강선원장 혜거 스님이 직접 지도하는 간화선 수행법을 실참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이른바 ‘공존의 의미’를 탐구해보는 자리를 갖게 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혜거 스님의 명상 프로그램은 위안과 힐링의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인서트/정순균/서울 강남구청장]

"어느 때보다도 이런 명상을 통한 힐링이 저는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Goog morning sun for everybody 행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국민들에게 위안과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명상축제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명상프로그램, 영상과 인간의 성찰의 담은 조각, 건축공간으로 이어집니다.

유명 작가들의 예술작품과 함께하는 전통 명상 체험으로 관객들은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경험하고...

삶과 죽음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등 인간사 여러 의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인서트/이선재/BBS 불교방송 사장]

"명상에 대해 목말라 있는 현대인들에게 명상으로 가는 좋은 길을 안내해주고 접할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행사장에 마련된 많은 문화 콘텐츠 작품들이 현대인들에게 위안을 주고 힐링을 주고..."

행사는 오는 20일 저녁 9시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이어지며, 누구나 개방된 행사장에서 영상, 미디어아트 작품과 건축, 조각 설치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탠딩/황민호 기자/acemino@bbsi.co.kr]

코로나19로 유례없이 집단 우울증을 앓고 있는 요즘 '2021 Good morning' 명상축제는 자신을 돌아보며 서로의 안녕을 도모하는 자리로 현대인들에게 놀라움, 즐거움,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선사합니다.

BBS NEWS 황민호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