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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는 11월 초 서울 동국대에서 열릴 불교중흥을 위한 선서화전 '새로운 인연‘을 앞두고 각계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선서화를 기증한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은 작품 판매로 20억원의 기금을 모연해 12개 단체에 전액 기부하겠다며 사부대중의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11월 2일부터 8일 까지 서울 동국대에서 열린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 선서화전 ‘새로운 인연’의 성공개최를 위해 조계종의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빠짐없이 모였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과 호계원장, 교육원장, 포교원장 스님 등이 공동봉행위원장으로, 중앙종회 내 각 종책 모임 회장 스님 등을 공동추진위원장으로 한 연석회의 현장입니다.

전체 선서화전 기증한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은 작품 판매로 20억원을 모연해, 언론과 교육, 의료, 해외, 청소년 포교 등 모두 12개 단체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승스님/ 상월선원 회주]

“20억 정도만 되면 성공이라 생각하고 여기에다 한 단체를 비구니회 발전기금으로 일부 포함하겠습니다. 12개 단체에다가 후원하는 것으로 이해를 해 주시고 힘들고 어렵겠지만 품앗이 하는 마음으로 가까운 종회의원이나 본 말사를 제외한 재가불자님들에도 작품 하나씩 스님들 글씨가 80%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현재 300여 점의 작품 중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신필로 불렸던 통도사 경봉스님 작품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서옹 스님의 작품을, 포교원장 범해스님은 월하스님의 작품을 구매하겠다고 현장에서 말했습니다.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호계원장 보광스님, 동국대 건학위 최고위원 돈관스님, 화엄회 회장 호산스님, 무량회 회장 현민스님 등 연석회의에 참석한 많은 스님들도 다수의 작품을 직접 구매 혹은 판매에 힘쓰겠다는 원력을 세웠습니다.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선서화전을 개최하는 것이 허물이 될 수도 있지만, 모연된 기금은 불교중흥을 위해 쓰일 거라며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동참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자승스님/ 상월선원 회주]

“일주일동안 신도들을 많이 모시고 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바쁘고 어렵고 힘든데 이런 전시회를 하겠다는 저한테 허물이 있는 것을 용서하시고 이왕 한 거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를 해서 12개 단체한테 흡족한 찬조금을 전달함으로서 각 기관이 열심히 정진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스탠딩] 불교중흥을 위한 특별한 선서화전 새로운 인연이 삼보사찰 천리순례와 함께 한국불교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남 봉은사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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