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제를 시민이 직접 발굴해 지역사회와 해결방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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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의제실행팀 권준열 팀장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의제실행팀 권준열 팀장

■ 대담: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의제실행팀 권준열 팀장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대구 BBS 정시훈 기자

▷ 정시훈 기자: 지역문제해결플랫폼..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실텐데요,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역에 산제한 문제를 주민이 직접 발굴해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곳입니다.

오늘은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의제실행팀 권준열 팀장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권준열 팀장: 네 안녕하세요.

▷ 정시훈 기자: 모두에 잠깐 설명이 됐습니다만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어떤 곳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권준열 팀장: 안녕하세요.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의제실행팀을 맡고 있는 권준열 팀장입니다.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행정안전부의 사업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민간,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여 함께 지역문제를 풀어가는 협업 플랫폼입니다.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추진위원회, 집행위원회, 사무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진위원회는 대구지역 내 48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기관의 대표자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집행위원회는 총 28명으로 각 기관을 대표하는 실무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사무국은 15명으로 의제실행을 위한 사업 실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구문화예술프리랜서협동조합_창립총회 단체사진
대구문화예술프리랜서협동조합_창립총회 단체사진

▷ 정시훈 기자: 그동안 해결한 의제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권준열 팀장: 대표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두 가지 의제를 소개해드립니다.

첫 번째 소개드릴 의제는 ‘대구 문화예술프리랜서 협동조합’입니다.
저희는 2020년 코로나로 큰 피해를 입은 청년 예술인 프리랜서를 위한 혁신형 협동조합 설립을 기획하였습니다. 청년 예술인 프리랜서의 ‘고용안전망 구축’, ‘일자리창출’,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대구지역의 교수, 회계사, 노무사 등 민간영역의 전문가와 대구 소재 공공기관 협의체(달구벌커먼그라운드)와 함께하여 작년 11월에 협동조합을 설립하였습니다. 조합명은 대구문화예술프리랜서협동조합이고 ‘F-Square’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입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청년 프리랜서들의  연대로 공공기관의 ‘영상제작, 콘텐츠 디자인’등의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프리랜서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프리랜서의 고용안전망 구축을 위해 예술인 고용보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구 상인동 아이디어커먼즈 개소식 단체사진
대구 상인동 아이디어커먼즈 개소식 단체사진

두 번째 소개드릴 의제는 상인동에 조성된 청년창업공유공간 ‘아이디어커먼즈’입니다.
지역 내 사용하지 않는 공간 저희는 주로 ‘유휴공간’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공간은 점점 늘고 청년들을 위한 공간은 부족한 현실입니다. 저희는 2019년부터 이 사안에 관해 지속적으로 논의한 끝에 상인동 유휴공간에 청년창업 공유공간 <아이디어커먼즈>를 조성하였습니다.
아이디어커먼즈는 대구광역시 자치행정과, 대구도시공사, 한국부동산원, 크리에이티브팩토리, 세움건축 등 민간•지자체•공공기관이 협업한 좋은 사례입니다. 이 공간은 현재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고 청년 창업들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하였습니다. 향후 인근 지역 주민과의 소통할 수 있는 ‘마을공간’으로 사용자를 확대할 계획에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의제가 결정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권준열 팀장: 네 저희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소통’으로 시작해서 ‘소통’으로 과업이 완료되는데요. 다양한 주체들이 협업하다보니 각 기관의 입장을 고려한 논의를 하기 어려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산지출 등의 민감한 사항을 논의 할 때나, 각기 다른 ‘목표’를 이야기할 때 의견충돌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때마다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참여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이야기하는 노력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그럼 의제를 선정하는 기준과 실행 과정은..

▶ 권준열 팀장: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제안을 폭넓게 발굴, 수용하는데요. 수렴된 의제는 ‘공공성, 시의성, 주민체감성, 지역성, 해결가능성’ 총 5가지의 기준으로 1차 선정하게 됩니다.
1차 선정된 의제는 의제실행을 위한 자원확보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자원은 ‘예산, 공간, 인력, 기술, 물품’등이 있습니다. 자원확보가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의제는 ‘집행위원회’를 거쳐 최종 의제로 선정됩니다.
선정된 의제는 컨설팅, 기술 및 예산 지원을 통해 주민, 전문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 함께 협업하여 협약식, 협업테이블, 포럼, 리빙랩 등을 진행합니다.
연말에는 참여주체들이 함께 모여 의제별 협업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선점 등을 논의하는 성과공유회 시간도 가집니다.

▷ 정시훈 기자: 다른 지역에서도 이러한 플랫폼이 있습니까?

▶ 권준열 팀장: 네 대구를 포함해서 대구, 강원, 경남, 광주, 대전, 부산, 울산, 전남, 충남, 충북 등 총 10개 지역에서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RE100시민클럽 4월 발족식
RE100시민클럽 4월 발족식

▷ 정시훈 기자: 그럼 다른 지역과 협업도 이뤄지나요?

▶ 권준열 팀장: 네, 각 지역의 의제실행현황은 ‘전국사무국’을 통해 공유/연계됩니다.
타 지역과의 협업은 ‘전국공통’으로 실행하는 것이 있고, ‘지역 간’ 실행하는 것이 있습니다.
전 지역 공통으로 협업하는 의제는 [RE100 시민클럽]입니다. RE100은 ‘(리뉴어블 에너지 원헌드레드 퍼센트)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말합니다. RE100시민클럽은 다양한 방법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시민들을 발굴하고 인증하여 [탄소중립 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민간차원의 자발적 캠페인입니다.
올해 4월 [RE100시민클럽] 전국 발족식을 진행했고 이후, 각 지역별로는 햇빛발전소 건립추진, 시민포럼, 교육, 협약, 인증제도 등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 간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전국적으로 의제실행 효과성이 계속해서 증대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지역현안 해결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권준열 팀장: 곧 있을 9월 30일(목)에는 소셜벤처, 사회적기업과 같은 지역기업을 대상으로한 ‘수출 및 공공데이터 활용 성장교육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KOTRA대구경북지원단에서 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육내용은 공공데이터 활용, KOTRA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방안 으로 알찬 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 세미나는 대구시사회적기업협의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사회적기업성장지원센터, 더컴퍼니씨협동조합이 함께 협업합니다.  

또한 10월 9일(토)에는 대구지역 내 청소년 문화공간 확보, 활성화 방안을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 의제는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공유대구, 대구도시철도공사가 함께 협업합니다. 이 토론회는 청소년을 중심에 둔 프로그램 기획으로 청소년들의 의견의 실제 반영을 위해 청소년전문가가 함께 참여합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장을 잃어버린 지역 청소년 댄스팀의 공연기회도 제공 합니다. 본 토론회는 유튜브로도 송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 밖에도 경북청도군과 함께하는 청년진로 및 자아탐색 프로그램 ‘로컬트레블러’, ‘청도희열’이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 될 예정입니다.

▷ 정시훈 기자: 오늘 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 대해서 말씀을 나눠 봤는데요,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숨겨진 문제들을 찾아 해결해 나가면서 보다 나은 사회로 향하는 곳이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끝으로 청취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 권준열 팀장: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부제는 ‘우리 곁에 반가운 변화’입니다.
플랫폼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의 문제를 시민이 직접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새로운 해결방법을 찾는데 있습니다.
기존의 획일화되고 일방적인 문제 해결방식이 아닌, ‘협업을 통한’ 새로운 방식으로 주민들이 피부에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무국은 시민, 그리고 기관들의 소리를 들으며 함께 협력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분투하고 있습니다. 작은 몸짓처럼 보일 수 있고, 새로운 시도이기에 불안전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시도가 나중의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정시훈 기자: 네, 지금까지 대구지역문제히결플랫폼 의제실행팀 권준열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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