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노원형 폭염 종합대책' 가운데 하나로 추진하는 '힐링 냉장고'가 시민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오늘 아침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산책로와 하천변, 야외 무더위쉼터 등에 '힐링 냉장고'를 설치해, 누구나 시원한 생수를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오승록 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체온 상승 등으로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응급상황으로 이어져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라며 "노원구민이 아니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우려하는 쓰레기 문제에 대해서는 "냉장고 인근에 재활용품 수거함을 설치해, 환경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소속 정당이 다르지만,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나 창동 차량기지 부지 활용 문제 등 노원구 현안에 대해 '주민 뜻을 따르겠다'며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일흔다섯살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주민 자원봉사단인 '백신의병단' 덕분에 어려움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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