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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군 포교를 진두지휘할 조계종 제5대 군종특별교구장에 법명사 회주 선일스님이 임명됐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코로나19로 청년들의 종교활동이 위축된 만큼 군 포교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해군 법사 출신의 선일스님이 군 포교 활성화와 청년 불자 양성의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습니다.

제5대 군종특별교구장에 임명된 겁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새로 교구장 맡으신 스님께서는 선묵 혜자 교구장님의 뜻을 잘 받들어서 지속적으로 불사를 잘 이끌어주고  더 원력을 갖으시고  많은 군불교 불자들 포교하는데 정성을 다해주길 부탁드리고."

이전 교구장이었던 혜자스님은 공로패를 받았습니다.

'평화의 불' 군법당 봉안과 계룡대 홍제사 건립 등 재임 기간에 이룬 불사는 군 포교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입니다.

군 장병을 위해 기존 오계에서 불음주를 제외하고 현실적인 계율인 '십선계'를 마련한 것도 보람으로 남습니다.

[혜자스님 / 전 군종특별교구장] " 무엇보다 지금 군 부대에 십선계를 설하게 돼서 원장스님 뜻 받들어서 ...앞으로도 수계식할 때 십선계를 하게 됐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원행스님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청년포교의 빈 틈을 군 포교가 메워주기를 당부했고.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청소년들 법회하는 분위기가 많이 없어졌고 학생들도 대불련을 위시해서 많은 제약을 받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군에 있는 청년 불자들을 포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신임군종교구장은 이웃 종교의 사례를 들며 군 포교 최일선에서 뛸 인력 양성을 제안했습니다.

[선일스님 / 신임 군종특별교구장] "카톨릭같은 경우 16교구인데 신부 수가 적은 데도 한 교구에 10명 신부를 강제로 군 신부로 보냅니다. 저희는 자원이 부족해서 국방부에서 요구하는 군승을 충원을 못해요."

선일스님은 해군 통제사 초대 법사와 해병 2사단 초대 법사 등을 지내는 등 군 불교역사를 개척해온 산증인이기도 합니다. 

[선일스님 / 신임 군종특별교구장] "제가 한번 마지막을 군 포교로써 갈음할까 합니다."

신임 군종교구장에게는 군종교구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한편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군 포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과제가 가로놓여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영상 편집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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