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자가진단"

박주정 교육장(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광주서부교육지원청)

■ 프로그램 : 광주BBS '빛고을 아침저널'-교육칼럼
■ 주파수 : FM98.7MHz, 전남 동부권 105.7MHz, 여수 105.1MHz.
■ 방송일 : 2021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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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자가진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 1,168명 중 수도권 환자는 990명으로 수도권은 위중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에 수도권은 현행 거리두기 2단계를 7월 14일까지 연장하였으며,  유행 확산 지속 시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 적용도 검토하고 있으며, 유행 안정 시까지 주민들의 사적 모임‧회식‧행사 자제 및 재택근무 활성화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왕래하고 소통할 수밖에 없는 우리 지역 역시 수도권 확산 추이를 가벼이 여기고 방역의 고삐가 풀리면 변이 바이러스와 함께 대유행의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길은 백신 접종과 거리두기 실천이 생활화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백신의 효과는 환자 발생 비율을 줄이고, 감염되더라도 입원이나 사망 등의 중증 비율을 줄여주며, 내가 걸리더라도 주위에 전파시키는 감염률을 떨어뜨립니다.
 
  우리가 흔히 맞는 독감 백신은 50%의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백신을 접종하면 10명 중 5명이 독감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에 비하면 현재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들은 최소 60%에서 최대 90% 정도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 7월 7일 현재 우리나라 백신 1차 접종 현황은 전 국민의 30.1%이며, 완전 접종은 10.6%입니다. 우리 지역 보건교사와 특수교사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두통, 발열, 근육통, 아나필락식스 등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접종에 참여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접종 시기와 방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7월 19일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며, 7월 28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초‧중학교 교직원과 돌봄인력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백신 접종 전‧중‧후 생활 수칙을  알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코로나19 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해 이 영상을 꼭 확인하세요!’시청을 적극 권합니다. 

  백신 접종을 했다고 해서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수는 없습니다. 예방 효과가 100%인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전 국민이 접종을 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쓰기, 올바른 손씻기, 식사 때 대화 자제하기, 밀집‧밀폐‧밀접을 피하는 거리두기를 지속 실천해야 합니다.

   나와 가족, 이웃, 학교 친구들, 직장 동료를 감염으로부터 지키는 일은 바로 ‘건강상태 자가진단’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번거롭더라도 출근 전, 등교 전 자가진단에 꼭 참여합시다. 어렵게 이룬 전면 등교의 기쁨도 잠시, 배움과 성장의 교문이 폐쇄되는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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