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학교와 교육청" 

박주정 교육장(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광주서부교육지원청)

■ 프로그램 : 광주BBS '빛고을 아침저널'-교육칼럼
■ 주파수 : FM98.7MHz, 전남 동부권 105.7MHz, 여수 105.1MHz.
■ 방송일 : 2021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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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학교와 교육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드디어 중·고등학교는 7월 5일부터 전면 등교가 시작되며, 초등학교는 2학기부터 전체 등교수업이 실시됩니다. 

  한 직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기면 자칫 직장 내 감염 확산이 일어나 추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 시 학교에서는 학교 내 감염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마스크를 잘 쓰고, 손씻기, 주기적인 환기,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 코로나19 감염의심자가 발생하는 경우는 학부모, 동거인이 확진 판정받아서 밀접 접촉자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에서는 확진자의 동거인 중에 학생이나 교직원이 있을 경우, 교육청 담당자에게 연락하며, 교육청에서는 학교에 연락하여 확진자 발생 시 대응매뉴얼, 학부모 안내문을 준비하도록 안내합니다.

  학생들이 등교한 상태에서 밀접 접촉자가 검사를 받을 경우 나머지 학생들은‘하교 중지’결정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밀접 접촉자의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에는 상황이 종료되지만,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학생들과 교직원은 진단 검사를 받게 됩니다.

  학교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생과 교직원이 밀접 접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수검사를 위해 학교에 선별진료소가 차려집니다. 교육청에서는 학교에 현장대응팀을 파견하여 선별진료소 설치를 돕고, 검사를 위해 교직원과 담임교사가 역할을 분담하여 수행합니다. 학생과 교직원은 검사를 받고 즉시 귀가하며,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여 시설 이용 제한 및 방역 소독을 실시합니다. 확진자는 보건당국의 안내를 받아 치료를 받게 되며, 확진자의 접촉자는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됩니다.

  학교 내 감염 확산이 일어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학교는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전체 교직원과 학생의 자가격리 및 학교 폐쇄 조치가 이루어지므로 교육지원청에서 학교에 지원팀을 파견하고, 상황실을 운영하여 학교의 기본적인 교육활동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800명 안팎을 기록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희망을 갖는 것은 우리 국민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의 등교 수업을 위해 매일 아침 자가진단에 참여하기를 부탁드립니다. 백신 접종의 확대로 집단 면역력이 길러져서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회복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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