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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종립대학인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상월선원 만행결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교내 구성원들과 자비순례를 진행했습니다.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자비순례는 매달 이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구비비에스 정민지 기자입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직원들은 지난 11일 학교 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자비순례를 봉행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직원들은 지난 11일 학교 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자비순례를 봉행했다. 
 

< 리포터 >

부처님오신날을 한 주 앞둔 지난 11일, 연등이 장엄된 동대교를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직원들이 묵언수행하며 걷고 있습니다. 

경주 북천 산책로를 따라 분황사와 황룡사지를 거쳐 교내 정각원으로 돌아오는 13킬로미터의 여정입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이영경 총장.
동국대 경주캠퍼스 이영경 총장.

(인서트) 이영경 총장 /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교에 지난해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모두 똑같이 걷는 이것을 통해서 구성원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모아져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건학이념을 구현하는 종립학교로서 더욱 발전을 하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자비순례단이 분황사 모전석탑을 돌며 학교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자비순례단이 분황사 모전석탑을 돌며 학교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상월선원 만행결사의 정신인 한국불교의 중흥과 국난극복을 발원하며 자비순례를 봉행했습니다. 

조계종 종립대학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지방대학의 위기와 경주캠퍼스 학내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바람에서 마련된 행사입니다. 

이영경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4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순례 반환 지점인 분황사에서 탑돌이를 하며 학교발전과 코로나19 소멸을 기원했습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직원 신행단체 문수회 전준호 회장.
동국대 경주캠퍼스 직원 신행단체 문수회 전준호 회장.

(인서트) 전준호 회장 / 동국대 경주캠퍼스 직원신행단체 문수회

“지금 대학이 입학 자원이 감소됨에 따라 저희 캠퍼스도 올해 정원을 다 못 채웠습니다. 동국대가 발전하는 것이 곧 한국불교가 발전하는 것이고 그것이 상월선원이 뜻이라고 생각하기에 자발적으로 기꺼이 행사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김인홍 교무처장.
동국대 경주캠퍼스 김인홍 교무처장.

(인서트) 김인홍 교무처장 / 동국대 경주캠퍼스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회복되고 원상복구가 되어서 일상생활이 회복이 되었음 좋겠고, 또 대학이라는 학교가 가져야 할 기능들이 원상복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동국대 경주캠퍼스 5월 자비순례 회향법회. 
동국대 경주캠퍼스 5월 자비순례 회향법회.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5월 첫 순례를 시작으로 매달 11일마다 자비순례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교직원뿐 아니라 학생들까지 더 많은 동국인들이 동참하기를 발원하며 정각원에서 회향 법회를 가졌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지금, 경주 동국대 구성원들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경주에서 비비에스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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